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협상 10월 타결 난망…EU "12월까지 늦어질 수도"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4:3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당초 10월이었던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비공식적인 '데드라인'을 놓친 브렉시트 협상안 타결을 위해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오는 11월 긴급 회담을 열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 EU 공식 탈퇴일로 정하고 EU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름 휴회 후 21일 브렉시트 협상이 재개됐으나 오는 10월 EU 정기 회의에 맞춰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왼쪽)과 미셸 바니어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미셸 바니어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 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야망과 실용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서로에 온 힘을 다한다면 10월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목표대로 라면 오는 10월 18일,19일 열릴 EU 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결과의 운명이 결정된다.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EU 회원국들과 유럽연합의회의 비준 일정을 고려해 시간적 여유를 두려면 10월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

그러나 EU 측은 타결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국경 관련 문제를 놓고 EU와 영국 협상단은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협상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데는 양측 모두 동의한 바다. 안보 및 국방문제에선 브렉시트 이후 가능한 서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전이 있다.

바니어 EU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같은 자리에서 "(마무리 시점이) 10월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11월초 전후일 수 있다. 다만 분명 그보다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한 고위급 외교관은 "분명 10월(협상)을 향한 추진이 있겠지만, 완전히 (합의에) 도달하는 건힘들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11월에 회담이 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일부 의원은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한다. 

가브리엘 지머 유럽연합의회 독일 의원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풀 어떤 구체적인 제안도 보지도 못했다"며 10월에 협상이 타결되기는 "아주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11월이 (협상을 마무리 할) 마지막 시기다. 12월엔 이미 너무 늦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외교관 역시 브렉시트에 영향을 받는 이들은 협상 내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10월은 아닐 것이고, 1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은 정말 아주 마지막 남은 기회다. 만약 연말까지 아무것도 (타결된 게) 없다면, 기업들이 비상대책을 실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EU 소식통이 오는 9월30일~10월3일 열릴 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례 회의를 언급하며, 협상 타결 위험 요인으로 영국내 브렉시트 찬반 세력 간 정치적 내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