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수급연령 상향...野 “공론화 없이 간보기 꼼수냐" 질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성태 "기금운용본부장조차 1년 공석에 1%대 수익률" 질타
한국당 ‘국민연금 도둑방지법’ 3건 8월 임시회 상정 예정
김관영 "공론화 없이 오래 많이 내고 늦게 받으라는 건 정책 아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연금 개편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13일 야권이 일제히 포문을 열고 맹공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 지도부 회의에서 국민연금 논란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인상을 염두에 두고 ‘간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년 넘게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CIO)조차 뽑지 못하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3 yooksa@newspim.com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든 정책을 국민들 간보기를 우선하고 여론과 비판이 커지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그런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 할 것”이라며 “최근 1년 동안 기금운용본부장을 공석으로 두고 매년 6%대 기금운용수익률을 유지하던 국민연금이 지금 1%대 이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국민연금을 쌈짓돈 마냥 ‘퍼주기 복지’에 돌려쓰겠다고 하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대기업 길들이기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당겨지는 재정 고갈 시점과 곤두박질치고 있는 수익률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이, 손쉽게 보험료 인상과 수급 개시연령 상향 카드부터 꺼내들 태세”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연금을 정권의 쌈짓돈처럼 쓰지 못하도록 하는 가칭 ‘국민연금 도둑방지법’ 3건을 8월 임시국회에서 상정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13 kilroy023@newspim.com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제가입 의무를 지고 있고, 지금도 50대 퇴직 후 연금 수령 개시 시기까지 적절한 수입원이 없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소한의 공론화도 없이 무작정 더 오래 많이 내고, 더 늦게 받으라는 것은 책임 있는 당국의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예측보다 고갈 시기가 빨라질 것 같기 때문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 한다”면서도 “단기간에 국민적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국회서 본격적인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오신환 의원(비상대책위원)은 “방식은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세금을 투입하거나, 아니면 소득대체율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내리거나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언급 없이 결과적으로 지금 문재인 정부는 아마추어식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이어 “이 부분은 세대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라며 “현 세대가 보험료를 납부하고 향후 미래에 그것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는, (국민연금) 기능이 무력화되는 현실에 대해 정부가 답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휴일인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긴급 입장문을 내고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가입연령 상향조정, 수급개시 연장 등은 자문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의 일부일 뿐 정부안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