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충남 계룡대서 3일까지 휴가
장태산 휴양림서 산책하며 '망중한' 보내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종 <국수> 등 독서삼매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충남 계룡대 군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기간 동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일까.
청와대는 3일 휴가 중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 목록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휴가 중 읽은 책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종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였다.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김성종 작가의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야기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북한 사람들의 최근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