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그래픽

속보

더보기

무역 전쟁 보다 뜨거운 미중 IT 자본의 AI 선점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BAT 주도 하에 AI 제국 건설
미국, 인텔 구글 등 앞세워 중국 AI 스타트업 투자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후 4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AI 스타트업 투자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 IT 기업은 중국 AI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며 주도권 쟁탈에 나섰다. 앞서 엘론 머스크 테슬러 창립자는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북한 핵 문제 또는 다른 지정학적 리스크 보다는 AI 주도권 경쟁이 발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무역 전쟁보다 뜨거운 미·중 AI 기술 확보 경쟁을 살펴본다.

◆ '미국 제치고 AI 강국 된다', 중국 BAT 앞세워 AI 투자 확대

중국은 현지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AI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BAT의 AI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웬만한 투자 전문 기관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현지에서는 '중국 AI 스타트업 중 BAT의 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을 찾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알리바바는 중국 IT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AI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얼굴 인식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확장세가 눈에 띈다. 알리바바는 2014년부터 얼굴 인식 응용 프로그램 지원 기술 업체 쾅스커지(曠視科技, Face++)와 협력하고 있으며 상탕커지(商湯科技), 이투커지(依圖科技) 등에 투자했다. 이들 3대 중국 업체는 얼굴 인식 분야에서는 최고로 꼽힌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알리바바는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동종 업계 다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피해왔지만 AI 분야에서만은 예외적 행보를 보인다”며 “알리바바가 AI 기술 확보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AI 투자를 통해 단순 시장 진출이 아닌 기존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알리바바 측에 따르면 산하 금융업체 마이진푸(螞蟻金福, 앤트파이낸셜)를 비롯해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 신용평가 업체 즈마신융(芝麻信用), 재테크 플랫폼 마이쥐바오(螞蟻聚寶),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업체 마이금융윈(螞蟻金融雲) 등이 이미 생체 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바이두는 음성분석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두는 지난해 6월 현지 13개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플랫폼인 ‘아폴로’를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두는 웨이마자동차(威馬汽車), 웨이라이(蔚來汽車) 등 신생 자동차 스타트업에 거액의 투자를 진행했다.

텐센트는 비교적 골고루 AI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 로봇 공학 중심 스타트업 유비쉬안(優必選)를 비롯해 AI 기반 건강 관리 및 생명과학·바이오 솔루션 업체 탄윈즈넝(碳雲智能, iCarbonX)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 외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인 웨이라이치처(蔚來汽車)와 웨이마치처(威馬汽車)와도 투자 관계를 맺고 있다.

◆ 'AI 강국 자리 내줄 수 없어', 미국 IT 기업 중국 스타트업 삼키기

미국도 구글, 퀄컴 등 ‘국가대표급’ IT 기업을 앞세워 AI 투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구글이 투자한 중국 AI 스타트업으로는 추먼원원(出門問問), 만방그룹(滿幫集團), 징타이커지(晶泰科技) 등이 있다.

이 중 추먼원원은 음성인터랙션, 언어분석, 시각 기반 ADAS, SLAM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국 대표 AI 기업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발표한 ‘2018년 세계 AI 1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8대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방그룹은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통한 화물 운송 효율성 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징타이커지는 AI 및 클라우드컴퓨팅 기술 기반의 중국 스마트 연구·개발 서비스 업체다.

* 용어 설명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SLAM(Simultaneous Lacalization And Map-Building): 이동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측정하면서 동시에 주변 환경 지도를 만드는 로봇 공학 기술

인텔도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텔이 투자한 현지 스타트업으로는 디핑셴로봇(地平線機器人)을 비롯해 루이웨이지수(瑞為技術), 치페이커지(祈飛科技) 등이 있다.

디핑셴로봇은 바이두에서 딥 러닝 연구소를 이끌던 카이유가 설립한 중국 대표 AI 기업이다. 2016년 구글 인공지능 전용 칩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과 같은 인공지능 전용 칩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치페이커지는 공업용 컴퓨터 분야 정보 시스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분야만 해도 석유화학, 환경보호, 교통, 건축, 금융, 정부, 국방 등으로 다양하며, 인텔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유수 IT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