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콘리뷰] 모두가 즐긴 '유나이티드 큐브 원'…8500명과 함께한 축제

기사입력 : 2018년06월17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06월17일 16: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열기로 가득했고,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어냈다. ‘2018 유나이티드 큐브’를 통해 하나로 뭉친 7팀의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 -ONE-)’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8500명의 관객이 함께 호흡했다.

이날 패밀리 콘서트는 지난 2013년 ‘유나이티드 큐브-큐브 파티-(UNITED CUBE -CUBE PARTY)’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현아, 조권, 비투비, 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이 총출동했다.

'유나이티드 큐브 원' 합동 공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답게, 공연은 개별 아티스트가 각자 다른 위치에서 등장한 후 합동 무대로 시작됐다. 시작부터 열기는 대단했다. 큐브의 7팀은 ‘영 앤 원(Young & One)’으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현아는 “큐브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공연하는 게 5년 만이다. 이렇게는 처음이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펜타곤 진호는 “팬 분들이 없었다면 이 무대도 없었다.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합동무대 이후 (여자)아이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이들은 첫 데뷔앨범의 수록곡 ‘메이즈(MAZE)’와 타이틀곡 ‘라타타(LATATA)’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데뷔하자마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전소연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데뷔를 할 수 있었던 이유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다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아이들은 메인스테이지에서 중앙 무대로 이동 후 유선호와 함꼐 하는 합동 공연을 준비했다. 유선호와 (여자)아이들은 ‘라이트 마이 바디 업(Light My Body Up)’으로 새로운 콜라보를 선보였다.

이어 유선호의 개인무대도 시작됐다. 무대에 홀로 선 유선호는 “이 자리에 이렇게 서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푸른 별 하나+봄이 오면’으로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다. 감미로운 무대 후 깜짝 등장한 비투비 서은광은 유선호와 노라조의 ‘형’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걸그룹 CLC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서은광과 유선호는 ‘걱정말아요 그대’로 완벽한 듀엣 무대로 공연장을 수놓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유선호는 서은광을 업고 무대에서 내려와 웃음을 더했다.

곧이어 등장한 씨엘씨는 잔잔한 분위기를 단숨에 뒤바꿔 놓았다. 이들은 ‘즐겨’ ‘도깨비’ ‘미유미유’ ‘블랙 드레스(Black Dress)’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블랙드레스’ 무대에 등장한 펜타곤에 오른 CLC 멤버들과 강렬한 브레이크 댄스로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후이는 “오랜만에 함께 무대를 꾸며봤는데 너무 좋았다. 연습생때 같이 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펜타곤 멤버들은 “이렇게 콘서트를 하니까 너무 재밌다. 다음에도 큐브 콘서트를 또 했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그룹 펜타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CLC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펜타곤은 ‘인트로+라이크 디스(Intro+Like This)’로 퍼포먼스 강자임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어 데뷔곡 ‘고릴라’와 ‘감이 오지’ ‘스펙터클 해’ ‘빛나리’의 무대를 이어갔다.

펜타곤 ‘빛나리’의 무대에 등장한 조권은 솔로곡 ‘새벽감성’으로 감미로운 보컬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이 노래’로 객석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팀별 개인 무대가 끝나고 각 팀의 보컬라인 멤버들 24명이 뭉쳐 신곡 ‘한 걸음’을 선보였다. 보컬라인 멤버로 무대에 서은광은 “‘한 걸음’은 임현식 씨가 작사·작곡한 노래”라고 말했다. 이에 임현식은 “모두 같은 꿈을 가지고 걸어왔듯, 꿈과 희망을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후 큐브의 대표 보컬그룹으로 꼽히는 비투비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들은 ‘무비(MOVIE)’ ‘괜찮아요’ 정반대 곡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비투비는 펜타곤과 유선호와 함께 한 ‘신바람’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선사했다.

그룹 비투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달궈진 분위기는 현아가 그대로 이어받았다. 현아는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립 앤 힙(LIP & Hip)’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베베’ 비투비 정일훈이 함께 한 ‘잘나가서 그래’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앞서 아티스트들이 예고한대로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준비돼 있어, 팬들의 보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후이·이던·유토·키노(펜타곤)와 최유진·장승연·권은빈(CLC), (여자)아이들 슈화는 댄스곡을 커버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곧바로 큐브의 랩을 맡고 있는 이민혁·정일훈·프니엘(비투비), 우석(펜타곤), 장예은·소연(CLC)은 ‘머메이드(MERMAID)’로 신곡을 발표했다. 위에서 다소 짧은 무대를 선보였던 현아는 트리플H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가수 현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트리플H는 ‘365 Fresh’와 신곡 아웃트로를 공개해 곧 발매될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빨개요’ ‘어때?+Change)’로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래퍼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공연이 후반부로 흘러가자 큐브의 유닛 무대는 점차 고조됐다. 조권과 소연은 ‘애니멀’을, 현아와 (여자)아이들은 ‘버블 팝(Bubble Pop)’을, 그리고 비투비 래퍼 정일훈은 ‘쉬즈 곤(She's gone)’으로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 공연장을 찾아온 객석에 신선한 요소를 더했다.

패밀리 콘서트의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7팀의 아티스트들은 다채로운 유닛 무대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조화로움을 선보였다. 공연 마지막의 클라이막스는 비투비가 장식했다.

'유나이티드 큐브 원' 합동 공연 장면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언젠가’ ‘그리워하다’ ‘피날레:우리들의 콘서트’로 아름다운 하모니로 객석을 푸른빛으로 물들였다. 공연의 최종 마지막 곡은 신곡 ‘업그레이드(Upgrade)’로 장식됐고, 4시간이라는 공연에도 아쉬움이 가득한 팬들은 ‘앙코르’를 한 마음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앙코르 무대에는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라이관린이 깜짝 등장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모두 오른 33명의 멤버들은 각 팀의 타이틀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관객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