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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단 낫다" 숨통 트인 증권사 채권 딜링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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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채권관련 손익, 작년 4Q 4500억→1Q 1.13조
"작년말 금리 급상승+연말 효과로 힘들었던 시기"
"작년 기저효과+낮은 조달비용, 평년수준 회복"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오전 11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작년말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증권사 채권딜링룸이 올해들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작년말 악몽을 떨쳐내고 관련 손익도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국내 55개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에서 채권 관련 이익은 1조1357억원으로 전기대비 151.8% 급증했다. 작년 4분기 관련 손익이 4510억원으로 급감했다가 올해 1분기부터 다시 평년 수준(1조원)을 넘어선 것.

해당 채권 관련 이익은 국내 증권사가 보유한 189조2000억원의 채권에 대한 평가 손익에 따라 집계된다. 여기에는 증권사 자기자본(PI) 투자, ELS 원금운용북, ELS 헤지 트레이딩, RP운용북 등 다양한 채권상품 계정도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 관련 손익은 금리에 따라 평가손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분기별 편차가 심하다"며 "보유기간 이자를 감안하면 증권사들은 분기별로 기본 1조원의 수익은 낼 수 있고, 1조원을 기준으로 운용 전략과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 실적 편차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분기별 자기매매손익 현황 (단위: 억 원) <자료=금융감독원>

분기별 손익에서 알 수 있듯 작년말 증권사 채권 관련 이익은 4500억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채권 트레이딩룸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글로벌 금리가 오름세였고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소수 의견이 나오면서 10월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실제 11월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하면서 증권사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물 중심으로 평가손실이 커졌다.

따라서 작년 연말에는 증권사 본부별 성과평가에서 채권운용본부가 하위권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동안 30년 넘게 이어온 금리하락 기조 하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대형증권사의 채권운용본부장은 "작년말 갑자기 소수의견이 나오고 금리가 10월부터 급격하기 오르면서 다친(손해를 본) 기관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장기물 투자를 줄이는 등 방어를 잘했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지만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증권사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한 작년말에는 연말 효과로 인해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을 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면서 적극 대응하는 증권사들도 많아졌다. 또 올해 금리가 꾸준히 오르긴 했지만 작년말에 비해선 속도나 강도가 완화된 것도 사실이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작년말에는 10월부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북클로징 시기와 맞물리다 보니, 금리가 오를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 적었다"며 "올해 초부터는 증권사들이 새로운 북을 운용하면서 전략적인 매수를 잘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금리는 점차 오르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그대로 1.5%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낮은 조달비용을 활용한 운용 전략이 수익을 내는데 유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선 운용역은 "증권사들은 싼 조달금리로 자금을 빌려와서 좀더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게 되면 예대마진과 같은 측면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작년 11월 이후 기준금리가 1.5%에 정체되고 있어서 시장대비 조달비용이 싼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채권운용역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채권운용쪽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금리상승 기조는 유효하기 때문에 지난 2015~2016년 같은 호실적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앞선 채권운용본부장은 "기저효과로 인해 작년말보단 올해가 좋겠지만, 현 시장상황이 딱히 좋다고 말할 수도 없다"며 "2분기도 1분기 정도로 평년 이익을 회복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운용역도 "미국금리도 계속 오르면서 여전히 시장 분위기는 어려워 공격적으로 포지셔닝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연말이 아니다보니 조금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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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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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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