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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R&B 가수 알 켈리, 성폭력 및 불법감금으로 피소

작년 파티장에서 만난 19세 여성 성학대 및 감금 혐의
피해여성 "육체적·정신적으로 학대받고 성병까지 얻어"

  •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8:40
  •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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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노래 'I Believe I Can Fly'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R&B가수 알 켈리(R.Kelly)가 성 범죄 혐의로 피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알 켈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 로저스는 알 켈리가 자신을 불법 감금했을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성폭력을 당해 성병까지 얻었다며 지난 21일 뉴욕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저스는 19살이던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의 산 안토니오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당시 알 켈리의 공연 후 열린 파티장에서였다.

이후 5월 뉴욕에서 다시 만난 켈리가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로저스는 주장했다. 그는 "켈리의 상습적인 협박에 1년 여간 관계가 지속됐다. 그 과정에서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며 "켈리의 행위는 치욕스러우면서도 창피하고 위협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켈리를 불법 감금 혐의로도 고소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감금됐고, 가학적인 성 관계에서 헤르페스 성병까지 얻었다고 주장했다.

켈리 매니져 존 홀더는 22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로저스의 주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이번 달 프로모션 플레이리스트에서 켈리의 음악을 내린 상태다. '미투(#Metoo)' 캠페인을 지지하는 단체, '타임즈업'이 켈리 음악을 보이콧하는 의미로 '뮤트켈리(#MuteKelly)' 캠페인을 시작한 데 따른 조치다.

켈리 매니지먼트사는 스포티파이의 결정을 두고 "켈리는 여성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담은 노래를 30년간 불러왔다. '흠집내기'밖에 되지 않는 보이콧 캠페인으로부터 켈리는 결백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켈리는 과거 수 차례 성 스캔들에 휘말렸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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