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지지율 1위’ 박원순의 자신감..25개 자치구 야전사령관 자처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09:45

박, 선거운동 개시 이후 기초단체장 지원유세에 주력
안, "당대표 운동하나"...박 "25개 구청장과 함께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같은 당 지역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메우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2위와 넉넉하게 벌어진 격차를 과시하듯 여유 있는 행보를 보이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이를 두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측에서 "당 대표 후보인가"라며 비판했지만 박 후보 측은 "서울시장은 25개 구청장과 함께 하는 자리"라며 일축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 가운데)가 노원구를 찾아 김성환 노원병 후보(사진 왼쪽), 오승록 노원구청장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박원순 후보 측 제공>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를 맞은 16일 박 후보는 '청년격전지를 가다!'란 모토로 문병훈 서울시의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다.

전날에는 송파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송파는 그 동안 보수 성향이 강했던 곳으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송파 지역을 석권, 강남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늘 제가 송파를 첫 번째 제 방문지, 유세지로 선택한 이유는 송파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송파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25개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에는 또 다른 수도권 보궐선거지역인 노원병을 찾아 민주당 김성환 후보와 노원구청장 후보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자유한국당 후보가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중랑구와 중구를 찾아 류경기(중랑구) 후보와 서양호(중구) 후보를 격려했다. 

박 후보가 기초단체장 지원유세로 자신의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것을 두고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장 3선을 하겠다는 후보의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듯하다"라며 "당을 위한 고민보다 서울을 위한 고민을 조금 더 해주길 바란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안철수 vs 박원순' 구도를 강화하는 것이 7년 전 '아름다운 양보'를 유권자에게 떠올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후보 측은 "서울시장은 25개 구청장과 함께 하는 자리"라며 안 후보와의 정면 대결보다는 기초단체장 지원유세에 매진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한편 박 후보는 한국일보와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3.0%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와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각각 15.2%, 10.5%를 기록했다. 특히 박 후보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보수 텃밭인 '강남 4구'에서도 지지율 52.1%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이 지역에서 안 후보는 15.4%, 김 후보는 14.6%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유선 RDD 29.9%), 휴대전화 가상번호(70.1%)를 병행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에 신뢰 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1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