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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오늘 석방은 확인 어려워...석방하면 선의 간주"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6:18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7:02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는 "오늘 중 3명 석방될 것" 장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백악관은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이 3일(현지시간)중 석방될 것이라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언급에 대해 "현재로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미국 명 토니 김) [사진=로이터 뉴시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줄리아니의 언급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분명히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오전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워싱턴 당국은 평양측과의 진행중인 (억류 석방) 협상에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이와관련, 백악관이 줄리아니의 '오늘 중' 석방 약속에대해선 확인해주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루디 줄리아니 [사진 = 로이터 뉴스핌]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 "우리는 김정은을 충분히 설득해 3명의 억류된 미국인이 오늘 풀려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장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3인이 석방되더라도 줄리아니 전시장의 장담대로 3일 중 이뤄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면서 "채널 고정! (Stay tuned!)"이라고 언급, 억류자 석방 문제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으며 이들은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내 모 호텔로 거처가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근철 특파원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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