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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의 압박, '생명·물산·전자'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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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물산 '긍정적'...전자 '중립'"
"물산이 바이오로직스 팔고 전자 사는 방안 유력"
일각에선 '장내 매각' 가능성도 열어둬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28조원 가량 갖고 있는 삼성생명을 겨냥해 "법개정 전이라도 자발적인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삼성지배구조를 둘러싼 '보험업법 개정' 이슈가 재부각됐다.

보험업법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보험사가 취득원가로 계상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을 공정가액(시장가격)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총자산의 3%가 넘는 범위인 19조원 가량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한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보험업법 개정 이슈가 투자관점에선 삼성생명에 유리한 구도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주체로 거론되는 삼성물산도 그룹지배력 확대 차원 등에서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매각 대상 주식인 삼성전자는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이슈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중립' 견해가 우세했다.

삼성그룹 지분 구조 <자료=KB증권>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을 둘러싼 '보험업법 개정'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대주주나 자회사의 채권·주식을 총자산의 3% 이하 금액에서만 소유할 수 있는데 보유 자산을 취득원가로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생명 총자산의 3%는 8조4600억원 수준이고, 삼성전자 주식의 8.23%(1062만2814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법상 취득 원가를 기준으로 하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분은 5629억원으로 '3%룰'에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른 업권처럼 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주식 가치는 약27조5000억원(23일 종가기준)으로 껑충 뛴다. 기준을 취득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19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된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개정 이슈가 투자관점에선 삼성생명에 유리한 구도라고 해석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일시적이 아닌 일정기간 동안 지속되는 주주에 대한 추가 배당 재원 확보는 분명 의미있는 것이며 지급여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분 처분규모와 분할매각의 기간 등은 단편적으로 추정할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정부의 입장이 구체화되고 있어 삼성그룹 전략의 방향성만 확인된다면 주가 측면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인 A씨도 "삼성생명 입장에선 좋은 이슈다. 시장의 평가는 어떨지모르겠지만 재무적으로 보면 묶여 있는 자산이 풀리는 것이니 좋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CIO인 B씨도 "삼성생명 입장에선 당연히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은 배당만 계속 들어오는 정도의 가치인데, 주식을 판 돈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주식을 매입하면 재무적으로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식 매각으로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 차익) 일회성 이익이긴 하지만 실적 급증구간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일부는 배당재원이 될 것이란 점에서 배당성향도 한단계 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 지분이슈는 금산법·공정거래법 등 여러사안이 얽힌 사안으로 감독당국(금융위, 금감원, 공정위, 거래소등)과 사전조율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은 여러대안으로 감독당국과 조율한 후 최종안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분 매각 방법과 시기에 따라 손익과 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배당 확대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 형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 2.69% 오른데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 주식을 판다면 사들이는 주체는 삼성물산이 유력해 보인다. 지배구조상 최상단에 위치해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이 지분을 사들이는 게 가장 무난한 시나리오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견해다. 자금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일각에선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른 계열사에 팔고 그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는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주주들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은 있다. A씨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삼성전자에 팔고, 그 돈으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 바이오주 주가가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현재 시가 시준으로 딜이 이뤄진다면 삼성전자 주주들이 대부분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럭딜 방식의 외부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력이 되는만큼만 삼성물산이 사고 나머지는 시장에 매각하는 시나리오다. B씨는 "삼성물산이 사면 좋은데 여력이 안되면 시장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시나리오도 있다"면서 "시장에선 2~3%만 할인되면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 측면에서는 '단기적 부정적, 중장기적 중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이 1% 먹고 파는 경우도 있어 만약 외부 매각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중립으로 본다"고 했다. A씨도 삼성전자에 대해 "아무래도 오버행 이슈가 있다는 차원에서 중립 또는 약간의 네거티브(부정적) 정도로 본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B씨는 "만약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사간다면, 그룹내 위상 강화 차원, 지배력 확대 차원 등에서 봤을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분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각차익도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으로서 삼성물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영업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차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불확실성 해소 측면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삼성물산 기업가치에 악재는 아닐 것"이라며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물산 순자산가치(NAV)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로 여겨져 단기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A씨는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 지분법 이익이 커지니까 멀티플(PER 등)이 내려가 재무지표가 좋아지고, 지배구조 이슈 노이즈들이 끝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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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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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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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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