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톡] '믹스나인' 남유진 "올해는 '아이디'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08:18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6:50

[뉴스핌=이지은 기자]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당당히 외친 가수가 있다. 2016년 데뷔해 최근 JTBC ‘믹스나인’에서 남다른 역량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뿜어냈다. 남유진(아이디·23)은 아쉽게 데뷔하진 못했지만, 최종 소녀팀 5위에 안착하며 또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금방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순위가 점차 오르고 많은 분들이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5위에 제 이름이 호명됐을 때 정말 믿지 못했어요(웃음). 이번 방송을 통해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한 곡을 부를 때, 인원이 많아서 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파트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노력하는 부분에 큰 점수를 주신 것 같아요.”

소년팀과 소녀팀. ‘믹스나인’은 각 팀에서 9명을 뽑아 최종 데뷔조를 가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남유진이 속한 소녀팀은 소년팀에게 데뷔권을 빼앗기며 아쉽게 탈락했다. 가장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은 바로 불리한 구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 ‘팬덤’이다.

“데뷔를 못해서 아쉬워요. 우승 목적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하하. 저는 솔로가수라서 여러 명이서 함께 연습하는 게 처음이었어요. 재미있더라고요. 함께 연습한 분들 모두 최고였어요. 그래서 우승을 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고요. 팬덤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변이 생기길 바랐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죠.”

‘블랙 뮤직’을 고수했던 남유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접했다. 솔로로 활동했을 때 안무는 율동 수준이었다면, 이번엔 제대로 된 ‘춤’을 췄으니 말이다.

“저한테 정말 신선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죠. 어떻게 보면 춤추면서 노래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 해본 거잖아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협동심도 성취감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이번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남유진은 스스로를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로 표현한다. 그러다보니 이로 인해 생긴 오해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남유진은 “아이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아이돌보다 아티스트가 낫다고 생각했어요. 절대 아이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은 없어요. 아티스트는 본인이 하고자하는 것이 확고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하고하자는 음악이 뚜렷해서 ‘아티스트’라고 했던 것뿐이에요. 제 이름 ‘아이디’가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의미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그저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믹스나인’에 출연하며 모두가 우려했던 ‘악마의 편집’도 당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하는 남유진. 그 이유에는 YG의 수장인 양현석에게 들었던 칭찬이 있었다.

“방송 이후 주변에서 걱정 어린 연락들이 꽤 왔어요. 그래도 주목을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시고 저와 회사를 알려서 얻은 게 많은 것 같아요. 방송 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무대는 단연코 ‘Hush(허쉬)’에요. 그때 처음 칭찬을 들었어요. 항상 쓴 소리만 들었는데 무대에서 제가 잘 보였다는 칭찬을 들으니까 정말 벅차더라고요. 고생했던 걸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웃음).”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니, 이번 방송 출연으로 인해 중단됐던 컴백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앨범은 물론, 해외앨범까지 준비 중이다. 방송이라는 큰 산을 넘었으니 이제는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작년에 ‘믹스나인’하기 전부터 앨범을 준비 중이었어요. 지금 새 앨범 발매 계획 단계에요. 해외 앨범은 영어 버전의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보컬인 만큼, 매력도 보컬인 것 같아요. 노래하는 사람이니까 죽을 때까지 예쁜 목소리로 많은 분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올해는 아이디의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받은 사랑에 보답하려고 새 앨범에도 정성을 쏟아 붓고 있어요. 시간이 흘러도, 계속 찾아보고 찾아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베이스캠프스튜디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