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아이스크림에듀, 초등서 '중등교육' 보폭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1:04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1:04

초등학교 교재 보급률 99%...증등으로 또 한번 '홈런' 노려
분사후 4년새 매출 500% 이상 증대...IPO 준비 박차

[뉴스핌=김민경 기자] 아이스크림에듀(옛 시공교육)가 중등 과정으로 교육 과정을 확대하며 또 한번의 '홈런'을 노린다. 이달 런칭한 '친절한 스쿨링'을 통해 초등에서 중등으로 이어지는 홈스쿨링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온라인 학습 시장을 다시 한 번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아이스크림에듀로 이름을 바꾼 시공교육은 지난 2016년 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공미디어에서 분사한 2013년 실적(111억원)보다 무려 533% 증가했다. 특히 분사 1년 만에 당기순이익 7억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2016년 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초등 온라인 학습 시장은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체계적인 학생 관리 등을 무기로 매년 급성장세다. 시장 규모도 연간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시공미디어의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홈런'이 인기를 얻자 천재교육 '티-셀파', '밀크티' 등 후발주자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학급 보급률 99%,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수 8만명을 훌쩍 넘기며 이러닝 교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i-Scream)'은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급이 수업과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복합 디지털 교육 콘텐츠다. 시공테크 교육사업팀에서 출발한 시공미디어는 2008년 3월 아이스크림 서비스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1년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그야말로 실적에 '홈런'을 쳤다. 2010년 196억원에 불과하던 시공미디어의 연매출액은 2011년 237억원, 2012년 278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시공미디어에서 분사한 아이스크림에듀(옛 시공교육)이 제공하는 '아이스크림 홈런'은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단말기를 갖고 놀면서 자기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교사와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많다는 평가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달 중등 교육 프로그램인 '친절한 스쿨링'을 오픈해 홈런의 자기주도적 학습 모델을 수용하는 회원들이 중학교 과정에서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중등 1학년 과정을 런칭했으며 추후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에듀는 종이 학습지 대신 홈러닝 서비스로 대표되는 교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학생들이 공교육을 역량에 맞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고 주도적으로 자신이 해야할 공부를 찾아 수행토록 하는 것이 홈런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코딩 교육 의무화 방안에 따라 코딩 프로그램 콘텐츠를 학습기에 추가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코딩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논리력, 창의력 함양을 위한 것"이라며 "교과 영역별, 단계별로 직접 따라하며 놀이처럼 배울 수 있도록 짜여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스크림에듀 계열사인 시공미디어에서는 유아용 코딩 교육 상품인 '큐비코'를 출시해 교육트렌드에 발맞춰가고 있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결산이 끝나는 3월이 지나서야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