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A주도 블록체인, 중국증시 가상화폐 블록체인 테마주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련종목 주가 한달새 30~40% 급등
미국 상장 중국 블록체인 테마주도 인기
기술 성숙도는 낮아, 정책 리스크도 상존

[뉴스핌=백진규 기자] 가상화폐 열풍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 받으면서 중국 A주 증시에도 블록체인 테마주 열풍이 불고 있다. 일부 종목은 최근 1개월새 주가가 40% 넘게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증권사들이 차익실현 압력을 경고하는 상황에서도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지수가 꾸준히 오른 것.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열풍으로 인해 관련 테마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 블록체인 테마주 투자 열풍

중국 텐센트커지(騰訊科技)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1달간 블록체인 테마주의 주가 추이를 정리했다.

중국 양대 증시에서 1달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젠구펀(易見股份, 600093.SH)으로, 1달새 주가가 44% 올랐다. 이젠구펀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 IBM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거래 비용을 낮추는 ‘블록체인 공급사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쓰팡징창(四方精創, 300468.SZ) 주가는 1달새 31% 올랐다. 지난 2016년 ‘중국 금융 블록체인 연맹’에 발기인으로 참석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7일 “IBM과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방카슈랑스 프로젝트’를 중국젠셔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며 “앞으로 은행 보험사에서 정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차오구펀(壹橋股份, 002447.SZ) 주가는 30% 올랐다. 지난 12월 28일 회사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전 가속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유주게임(遊久遊戲, 600652.SH)은 지난 8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채널 오픈을 발표했다. 시장에 난립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게임들을 통합채널을 통해 평가하고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8일 발표 후 유주게임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11일 현재 거래중지 상태다.

미국에 상장된 블록체인 관련 중국 기업들도 강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중왕자이셴(中網載線, CNET)은 우시징퉁커지(無錫井通科技)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믿을 수 있고 공정 투명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중왕자이셴 주가는 무려 698%나 오른 뒤 현재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다.

유사 가상화폐 완커비(玩客幣)’를 개발한 중국 IT기업 쉰레이(迅雷, XNET) 주가는 1달새 77% 올랐다. 완커비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정보교환을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포인트이며, 쉰레이에서 개발한 가속기로 채굴한다.

런런왕(人人網, RENN) 역시 SNS활동 동영상시청 게임 등에 사용하는 RR코인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3일 하루 만에 주각가 47%나 올랐다

반면 일부 종목들은 특별한 이슈 없이 단지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홍보한 것 만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금융전산기기 개발기업 광뎬윈퉁(廣電運通, 002152.SZ)은 “전부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전문 연구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것 만으로 1달만에 주가가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19% 오른 IT보안 서비스업체 위안광롼젠(遠光軟件, 002063.SZ)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여러 국내외 관련 포럼에 참석해 업계 교류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가오웨이다(高偉達) 페이톈청신(飛天誠信) 신천커지(新晨科技) 등도 최근 블록체인 테마주로 꼽히며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 증권사 ‘블록체인 테마주 묻지마 투자는 위험’

블록체인 이미지 <출처=바이두>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업계의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아직은 기술 활용도가 높지 않아 ‘가상화폐 블록체인 테마주’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자오상증권(招商證券)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IT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기는 어렵고, 정부당국의 정책 변화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궈하이증권(國海證券)은 역시 “가상화폐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 관련 산업도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나, 가상화폐 가격 변동성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궈진증권(國金證券)은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에 활용돼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업계의 규모화가 진행돼야 하며, 그 시기를 지금 예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