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극장가 '전임3' 태풍, 2주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 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만에 흥행 수입 약 2500억원 훌쩍
로맨스물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 경신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가 개봉 2주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약 25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전임3는 중국 로맨스물 흥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를 크게 앞서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 출연진 <사진=바이두>

지난 10일, 중국영화 전임3는 개봉 13일만에 박스오피스 15위안(약 2500억원)을 돌파, 2018년 새해 첫번째 대박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위안단(元旦 1월1일)을 앞두고 12월 29일 개봉한 전임3는 같은 날 맞붙은 코미디 영화 ‘요령령(妖鈴鈴)’에 단 하루 밀린 것을 제외하고는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와 펑샤오강 감독 신작 ‘방화(芳華 팡화)’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주 7일간 일일 흥행수입이 모두 1억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평일 흥행수입이 1억위안을 넘어선 중국 영화는 지난 2017년 7월 개봉한 전랑2(戰狼2)가 유일하다.

전임3는 코미디 영화 ‘인재경도(人在囧途)’의 시나리오 집필가로 알려진 톈위성(田羽生 전우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과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한겅(韓庚 한경),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정카이(鄭愷)와 위원원(於文文) 등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전 시리즈 전임1~2편이 폭소를 유발하는 유쾌한 내용과 주옥 같은 대사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전임3은 전작의 대박 행진을 뛰어 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 포스터 <사진=바이두>

특히 중국산 로맨스 영화 흥행 최고기록을 큰 차이로 뛰어 넘은 사실은 주목할 만 하다.

기존 중국 로맨스 영화 흥행수입 최고 기록은 영화 ‘북경우상서아도2(北京遇上西雅圖2 시절인연2)’가 갖고 있던 7억2200만위안이다. 전임3는 북경우상서아도2의 기록을 2배 이상으로 따돌리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그간 중국 극장가에서 침체됐던 로맨스 장르의 부활을 예고했다.

다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을 보인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영화로 나쁘지 않다’ ‘전 시리즈 보다 시나리오에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여주인공 발연기 못 견디겠다’ ‘너무 상투적인 스토리’ 등 부정적인 평가도 눈에 띈다.

현재 중국 영화리뷰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전임3의 평점은 당초 6.2점에서 5.8점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전임3가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는 것은 도시 남녀의 연애이야기를 다룬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웃음과 감동 포인트가 공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임3의 흥행 성공으로 제작사 및 투자자들이 큰 이득을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임3는 장르 특성상 3000만위안이라는 비교적 적은 자본이 투입됐다. 이에 비해 흥행수입은 이미 15억위안을 돌파해 제작에 참여한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와 신성탕원화(新聖堂文化)가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현지 극장가에서는 전임3가 앞으로 당분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20억위안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화 전임3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