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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장가 '전임3' 태풍, 2주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 돌파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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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만에 흥행 수입 약 2500억원 훌쩍
로맨스물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 경신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가 개봉 2주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약 25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전임3는 중국 로맨스물 흥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를 크게 앞서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 출연진 <사진=바이두>

지난 10일, 중국영화 전임3는 개봉 13일만에 박스오피스 15위안(약 2500억원)을 돌파, 2018년 새해 첫번째 대박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위안단(元旦 1월1일)을 앞두고 12월 29일 개봉한 전임3는 같은 날 맞붙은 코미디 영화 ‘요령령(妖鈴鈴)’에 단 하루 밀린 것을 제외하고는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8: 라스트 제다이’와 펑샤오강 감독 신작 ‘방화(芳華 팡화)’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주 7일간 일일 흥행수입이 모두 1억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평일 흥행수입이 1억위안을 넘어선 중국 영화는 지난 2017년 7월 개봉한 전랑2(戰狼2)가 유일하다.

전임3는 코미디 영화 ‘인재경도(人在囧途)’의 시나리오 집필가로 알려진 톈위성(田羽生 전우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과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한겅(韓庚 한경),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정카이(鄭愷)와 위원원(於文文) 등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전 시리즈 전임1~2편이 폭소를 유발하는 유쾌한 내용과 주옥 같은 대사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전임3은 전작의 대박 행진을 뛰어 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 전임3(前任3: 再見前任) 포스터 <사진=바이두>

특히 중국산 로맨스 영화 흥행 최고기록을 큰 차이로 뛰어 넘은 사실은 주목할 만 하다.

기존 중국 로맨스 영화 흥행수입 최고 기록은 영화 ‘북경우상서아도2(北京遇上西雅圖2 시절인연2)’가 갖고 있던 7억2200만위안이다. 전임3는 북경우상서아도2의 기록을 2배 이상으로 따돌리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그간 중국 극장가에서 침체됐던 로맨스 장르의 부활을 예고했다.

다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을 보인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영화로 나쁘지 않다’ ‘전 시리즈 보다 시나리오에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여주인공 발연기 못 견디겠다’ ‘너무 상투적인 스토리’ 등 부정적인 평가도 눈에 띈다.

현재 중국 영화리뷰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전임3의 평점은 당초 6.2점에서 5.8점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전임3가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는 것은 도시 남녀의 연애이야기를 다룬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웃음과 감동 포인트가 공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임3의 흥행 성공으로 제작사 및 투자자들이 큰 이득을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임3는 장르 특성상 3000만위안이라는 비교적 적은 자본이 투입됐다. 이에 비해 흥행수입은 이미 15억위안을 돌파해 제작에 참여한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와 신성탕원화(新聖堂文化)가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현지 극장가에서는 전임3가 앞으로 당분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20억위안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화 전임3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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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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