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종합 콘덴서 전문기업인 삼화콘덴서(대표 황호진)가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용 DC-LINK 커패시터 양산에 성공, 현대로템을 통해 전기버스(EV Bus) 및 연료전지버스(수소연료)에 단독으로 부품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DC-LINK 커패시터는 인버터 내에서 DC전력과 AC전력이 상호 원활히 교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전기버스에 들어가는 DC-LINK 커패시터는 친환경승용차 대비 5배 이상의 고용량 제품으로 삼화콘덴서는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와 현대모비스, 중국 미니버스시장 진출 등을 통해 친환경자동차(HEV/PHEV/EV)용 DC-LINK 커패시터를 공급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하여 전기버스(EV Bus) & 연료전지버스(수소연료)용 콘덴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국내 전기버스는 아직 시험운행 중인 상태로 걸음마 단계에 있으나 2018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흐름인 친환경자동차 가속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기버스 시장규모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친환경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운송수단, 에너지장치, 전기산업분야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제품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삼화콘덴서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친환경자동차향 매출확대에 힘쓰는 한편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전력용 산업설비 시설 등 신규사업분야에도 DC-LINK 커패시터의 공급을 확대하고자 노력중”이라며 “특히, 효성과의 기술 공조를 통해 STA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용 DC-LINK 커패시터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HVDC(고압직류송전) 시장에 확대 적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