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美-獨 10년물 연말 '3%-1%' 증시 시험대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2:44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7:22

월가 IB들 정크본드 포함 위험자산 리스크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독일의 금리 상승 경고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3.0% 선에 바짝 근접하는 한편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수익률이 1% 돌파를 저울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선진국의 금리 상승은 채권을 필두로 자산시장 곳곳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어서 월가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표정이다.

2일(현지시각) 웰스 파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주요국 중앙은행은 10개 선진국이 발행한 국채 물량을 전량 사들였다. 사실상 순매입 규모는 발행 규모를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중앙은행의 매입 규모는 국채 발행 규모의 40%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헤지펀드 업계에서도 나왔다. 맨 GLG는 전세계 글로벌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15조달러 증가했으나 올해 채권 매입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조달러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과 유럽, 일본을 축으로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총액을 확대하는 손바뀜이 유지됐지만 올해 공백이 두드러지면서 금리가 가파르게 뛸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현재 2.4% 선에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2.9%까지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0.4% 선에서 0.9%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 영국과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1.2%와 0.05%에서 1.7%와 0.1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해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연말 미국과 독일,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3%와 1%, 2% 선을 밟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이체방크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올해 신용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종료 시점에 불거질 것”이라며 “위험자산의 유동성 공급이 점차 위축되다 궁극적으로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부터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를 포함한 월가 구루들의 채권 버블 붕괴 전망이 빗나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유럽의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장중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3bp 상승하며 0.459%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9bp 급등하며 2% 선을 뚫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7bp 가량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리저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도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