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화권 물류사업'힘싣는 삼성SDS...'매출 10조'동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中 광저우 우정국과 협약...中 전자상거래 첫 진출
회사측 "올해 물류 비중 절반 예상...중화권 물류사업 지속 확장 계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삼성SDS가 중화권 물류사업 업무아웃소싱(BPO)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중국을 중심으로 중화권 국가 물류회사들과의 협업 및 합작사(JV) 설립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독자 신사업 비중을 늘림으로써 삼성전자발 물량 위주였던 물류사업 수익구조의 균형을 맞추고, 급속 성장세를 보이는 중화권 물류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삼성SDS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서비스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적인 물류 합작사 설립 등 지속적으로 물류BPO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물류 업무를 진행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독자적 사업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국제 특송화물 물류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삼성SDS는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한 물류 업무 대행 서비스를 포함, 국제항공배송과 물품을 소비자까지 직접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 배송(LMD)' 서비스를 광저우 우정국에 제공하게 됐다.

지난 5월 중국 물류기업 '케리 로지스틱스'와 합작사 'SDS KERRY'를 설립하면서 중국 물류BPO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두번째 중국 사업이다.

회사측은 이번 협약은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47% 성장했다. 최근 알리바바가 광군제 행사로 하루 매출 28조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는 지난해 대비 2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파트너인 광저우 우정국은 이 시장 1위 기업으로, 연간 물동량 730만톤을 보유한 광저우 물량의 60%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장기적으로 중화권 물류BPO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할 수 있는 안정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삼성SDS는 지난해에도 태국 내 통관 1위 기업인 '아큐텍'과 합작사를 설립한 것을 비롯,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그룹과 전략적 제휴, 베트남의 'MP로지스틱스'와 합작사 설립 등 중화권 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며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중이다.

지난 2011년 시작한 물류BPO 사업 규모는 최근 4년간 약 2배로 성장했다. 최근 4년간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5조2098억원(2013년)에서 4조7418억원(2016)까지 줄어드는 동안 물류BPO 부문 매출은 1조8370억원(2013년)에서 3조4384억원(2016년)까지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2013년 26%에서 3년만에 42%까지 커졌다.

회사측은 올해 연말까지 이 부문 매출이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로 9조5000원이 거론되면서 업계는 삼성SDS의 '10조 시대'를 이끌 주력 사업으로 물류BPO를 꼽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SDS가 이처럼 물류BPO 사업에 본격 힘을 싣는 이유는 삼성전자발 글로벌 물류를 도맡아 운영하면서 축적된 물류사업 노하우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대기업의 공공부문 사업 입찰이 제한되기 시작한 뒤부터 시스템 통합(SI) 등 전통적 IT서비스 시장에선 성장성이 낮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에 삼성SDS는 자사 IT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적용된 물류 플랫폼 '첼로'를 앞세워 물류BPO 사업을 독자 신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중화권 시장에서 점차 제휴 범위를 넓혀나가고 독자 물류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삼성전자발 물량에 의존적인 수익구조 개선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홍원표 신임대표 내정자 취임으로 물류 부문은 더욱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IT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가라는 홍 내정자의 사업 역량이 IT기반 플랫폼 '첼로'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물류BPO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물류BPO 사업을 일선에서 이끄는 김형태 스마트로지스틱스사업 부사장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을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 등까지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