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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청사진, '더블 포인트'제도 자동차시장에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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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행 예고, 내연기관 차량 도태 가속
새 환경 대응 짝짓기, 중외 합자설립 열풍 불듯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5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방침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획기적인 판도 변화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부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신궈빈(辛國斌) 중국 산업부 부부장(차관급)은 9일 톈진에서 열린 자동차포럼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자동차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장기 플랜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국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전통 자동차를 도태시키고,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관련 산업 육성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만큼 중국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방침이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전 과도기 '더블 포인트 제도' 시행 전망 

중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가 완전히 퇴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관련 업계는 중국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도입과 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더블 포인트(雙積分)'제도 대응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9월 중국 공업정보화부서는 '승용차 제조사의 평균 연료소모량과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포인트 병행에 관한 방법(이하 약칭 '더블 포인트 방안')'을 발표 했다. 의견 수렴 단계에서 작성된 이 문건은 2018~ 2020년 친환경 자동차의 포인트 비율을 각각 8%, 10%와 12%로 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관련 부처는 매년 1회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전통 연료 자동차의 실질 에너지 사용치와 친환경 자동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종합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이때 전통 자동차의 연료 소모 가치가 국가 기준보다 낮으면 가산점을 받게 되고, 반대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감점을 받게 된다. 친환경 자동차의 경우 감점없이 1회 충전의 주행거리가 높을 수록 가산점이 높아지게 된다. 다만 가산점의 상한선은 5점으로 제한했다.

만약 전통 내연기관 자동차 부문의 에너지 효율이 낮아 마이너스 포인트를 기록하면 제조사는 ▲ 친환경 자동차 부분에서 얻은 포인트로 상쇄 ▲ 지난회 검사에서 얻은 전통 연료 부분 플러스 포인트를 사용 ▲ 혹은 다른 제조사의 친환경 에너지 플러스 포인트를 돈을 주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다.

 ◆ 더블 포인트 제도 외자기업에도 충격 불가피, 중외 협력 신판도 형성 촉진 

더블 포인트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중국 자동차 업계엔 '양날의 검'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의 부상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중국산 자동차 업계가 SUV 차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외국산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때문이다. 더블 포인트 제도가 시행되면 연비가 낮은 SUV 차량 비중이 높은 중국 국산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 자동자 산업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차량 연구 생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고,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중국 기업은 비약적 성장의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중국 국내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고, 기술 축적에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장 선점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18년을 목표로 더블 포인트 제도가 시행되면 중외 합자 브랜드도 타격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 유력 경제전문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더블 포인트제가 시행되면 창청자동차와 같은 중국산 브랜드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중외 합자 브랜드도 '마이너스 성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문에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는 더블 포인트제도로 중국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중외 합자사 설립 열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전기차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중국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포인트를 거래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는 기업 내부에서 포인트를 상쇄하는 방안이 효율적이기 때문에,중국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려는 외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에서다. 

최근 다임러의 베이징 자동차 신에너지 부문 지분 인수, 폴크스 바겐과 장화이(江淮)자동차의 협력, 르노와 닛산의 둥펑(東風) 재연합, 포드와 폴크스바겐의 상호 협력 그리고 창청(長城) 자동차가 중국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전기자동차 업체 YGM(御捷 YOGOMO)와 협력하기로 한 것도 모두 더블 포인트 제도와 같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사태 추이를 보며 관망하고 있는 BMW, GM, 혼다와 현대차도 중국 친환경 자동차 기업과 합자 협력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 하에 광저우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분야의 선두 기업이 외자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이들 중국 업체들은 외자 기업 한 곳이 아닌 여러 기업과 다양한 방식의 협력 관계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 미래형 자동차 시장 겨냥, 중국 자동차 브랜드 경쟁력 강화 청사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더블 포인트 제도 시행 등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청사진의 목적과 효과는 분명하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통해 고질적인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내수 시장을 가진 중국으로선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목표다. 중국은 이미 연속 8년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미국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점했다.

당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지 않아도 중국 내에서 충분히 소화하면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는 구조다. 인터넷 산업에서 그러했듯 중국 기업에 유리한 정책과 폐쇄적인 시장 환경을 이용하면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고,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와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전기차 보급과 산업 육성 드라이브를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과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비야디 등 중국 대표 주자들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도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어 스마트카 산업에서는 선진국의 선두 대열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을 한다는 것이 중국의 청사진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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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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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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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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