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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서민금융]③ 저신용자 자금경색, 정책금융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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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에서 생활비 충당...정책금융은 창업 등 운영자금
전문가 "정책금융이라도 시장논리 무시해선 안돼"

[뉴스핌=이지현 기자] "없는 사람일수록 금융이 더 필요하다. 그런데도 서민들은 대부업에 몰려 고금리에 시달린다. 이 악순환을 당연한 시장원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열린 금융위원회 핵심정책 토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고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고금리의 대부업을 축소하겠다는 것.

문제는 '앞으로 저신용자인 서민이 급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해야 하는가'다. 그동안은 높은 금리를 지불하더라도 대부업체를 통해 융통할 수 있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면 서민들은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

◆정책금융 확대·복지강화 대책 마련…"정책금융으론 부족해"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 이후 저신용자의 자금이용 불편을 막기 위해 세 가지 대책을 준비 중이다. ▲불법 사금융 단속 강화 ▲정책금융 확대 ▲복지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풍선효과로 커질 수 있는 불법 사금융 시장을 엄격히 단속하고, 햇살론·미소금융 등 정책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 또 정책금융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해서는 복지 제도를 통해 자금경색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저신용자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대부업 축소로 인한 저신용자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정책금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업계에서는 정책금융으로는 저신용자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을 이용하는 서민은 대부분 생활자금 마련용이나, 정책금융 상품은 창업지원이나 운영자금 마련 등이 주된 부분"이라면서 "저신용자 자금 조달을 정책금융이 대체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 이용자의 57.6%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렸다. 24.7%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9.3%는 다른 대출의 상환을 위해 이용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책금융에도 창업지원 뿐 아니라 햇살론 등의 생계자금 지원 상품이 있다. 이를 확대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10월에 발표할 것"이라며 "정책금융으로도 보완되지 않는 저신용 서민들을 위해서는 복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보건복지부가 병원비 등이 급하게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해 병원비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것처럼, 이 같은 복지제도를 늘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정책금융이라도 시장기능 무시해선 안돼"

전문가들은 저신용자 자금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책만 무조건적으로 늘려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시장 기능을 무시한 정책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햇살론이나 미소금융 등의 정책금융은 대출 금리가 연 4~5%대다. 금리가 이렇게 낮다는 것은 기존의 정책금융이 어느 정도 상환능력이 있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방증한다.

하지만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에서 밀려나는 서민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저신용자다. 신용등급으로 따지면 7~10등급. 따라서 이들에게 저금리인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대 서민 정책금융 상품(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은 지난 2012년 3조5400억원을 지원한 이후 매년 4조5000억원 내외 규모로 취급됐다. 지난해 5조7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늘었고, 올해는 7조원 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아무리 정책금융이라고 할지라도 시장기능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존 정책금융 상품은 금리 수준이 낮은 상품으로, 상환능력이 부족한 7~10등급 저신용자에게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업 축소로 인한 저신용자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서는 정책금융이 금리를 조금 높이더라도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책금융에 대한 정의나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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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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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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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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