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내 UI/UX 솔루션 업계 1위 투비소프트(대표 이홍구, 조상원)와 핀테크 솔루션 전문 업체 엔비레즈(대표 정대근)는 새로운 휴대폰 결제 솔루션 SCBS(Smart Carrier Billing System) v2.0을 공동 개발해 오는 9월 중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SCBS v2.0 솔루션은 외산 솔루션들과 기술 대비 다수의 가맹점(CP, Contents Provider)을 수용할 수 있는 확장형 아키텍처가 적용돼 빠르게 외부 CP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모바일 상거래상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통계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SCBS v2.0 솔루션은 통합 리스크 관리(RM, Risk Management),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등의 전자결제 서비스의 논리적 보안에 대한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다양한 상품과 O2O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결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투비소프트와 엔비레즈는 SCBS v2.0을 기반으로 양사의 사업적, 기술적 역량을 결합해 국내 대형 통신사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휴대폰 결제 사업의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해외 마켓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전문기관 '스타디스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6년 기준 22조원이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은 810조원(7,210억 달러) 규모다. 투비소프트는 특히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핀테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조문옥 상무는 “엔비레즈 자회사 편입을 통해 투비소프트의 신성장 동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앞으로 다양한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진행될 다양한 금융 및 커머스 환경의 변화에서 사용자 경험(UX)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글로벌 핀테크 솔루션 확보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엔비레즈 정대근 대표는 “SCBS v2.0 런칭을 위해 양사의 20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지난 1년 6개월간 양사의 기술 역량을 총 집약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엔비레즈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SCBS v1.0을 런칭, 지난 5년간 국내 굴지 이동통신사에 후불통신과금 결제솔루션을 공급했으며, 2017년 올 한해 취급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