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의 범인이 경찰에 사살됐다고 주요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유네스 아부야쿱<사진=AP/뉴시스> |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CN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군중을 향해 돌진한 벤 차량의 운전자 유네스 아부야쿱은 이날 바르셀로나 서부 수비라츠에서 폭발물 벨트를 입은 채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주 바르셀로나 중심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는 15명의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이후 당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살된 아부야쿱은 22세의 모로코인으로 테러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은 아부야쿱을 추적했다. 수상한 남성이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마침내 아부야쿱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은 아부야쿱을 사살한 후 곧바로 그가 입고 있는 폭발물 벨트를 벗겼지만,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