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기관들, 코스닥 새종목 담았다...바이오·부품·환경株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15:27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5:34

제약 바이오 반도체에 더해 거래 적은 종목 담아 '짭짤'

[뉴스핌=최주은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이 있었던 2분기. 기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어떤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았을까.

기관들은 거래가 많고 수익률이 높았던 제약, 바이오, 반도체 관련주들과 함께 최근 거래가 드물고 그간 낙폭을 크게 보였던 종목에 사들이고 있다. 기관 매집덕에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거래가 많은 셀트리온,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주 외에 기관들이 지난 2분기 눈에 띄게 사들인 업종이 제약, 바이오, 반도체, 환경관련주다. 특히 거래가 드물었던 종목 중심으로 사들이며 수익률을 높여가고 있다.

기관은 우선 바이오 신약개발과 분자진단 사업을 하는 인트론바이오를 대거 사들였다. 작년 4분기 6억9556만원 사자세를 보이던 기관은 올해 2분기에만 57억3311만원 가량 매수했다. 이에 주가 상승률도 이 기간 62.29%에 달했다. 주가는 지난 4월3일 2만3600원에서 6월말 3만83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 기간 다양한 성과를 냈다. 그람 음성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갖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신규 항생물질인 '악사카신' 관련 핵심기술의 유럽 특허를 취득하는가 하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미래해양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엔도리신(Endolysin)' 기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신약 맞춤형 지원 협의체'의 지원 대상으로도 결정됐다.

같은 기간 기관들은 구매대행 및 유통업을 하는 대명코퍼레이션도 18억원 가량 사들였다. 작년 4분기 3억여원에 비해 크게 늘린 것. 주가도 4월3일 1605원에서 6월말 2590원으로 크게 올랐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최근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적자가 났던 웨딩사업부를 대명홀딩스에 팔고, 테딘 리조트 인수를 시작으로 리조트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천안 테딘리조트 인수와 베트남 오션월드 사업 계획 발표를 기점으로 레저사업을 시작했다"며 "레저산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환경사업을 하는 에코프로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 기관들은 올해 2분기 1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작년 4분기 매수규모(55억6469만원)의 2배다. 2분기 수익률 역시 55.21%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동진쎄미캠도 올해 2분기 112억9747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기관들이 새로운 종목을 포트에 담고 있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부품, 환경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지만 과거와 다른 점은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들도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