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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관망하는 코스피…옐런의 입에 쏠린 시선

기사입력 : 2017년06월11일 10:53

최종수정 : 2017년06월11일 10:53

미 연준, 국내시각 15일(목) 새벽 3시경 6월 FOMC 기준금리 결정 발표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6월 12일~16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대비 0.42% 오른 2381.69에 마감했다. 주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ECB통화정책회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에 주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시 매수세가 붙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2380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6월 FOMC 결과 및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결과를 확인한 이후 펀더멘털의 개선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통령 탄핵 이슈와 영국의 총선 결과 등 불확실성이 확돼됐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힘을 받고 있는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정치·정책 부담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또한 전문가들은 오는 13일(화)~14일(수) 진행되고 우리시간으로 15일(목)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6월 FOMC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해 보이며 시장은 기준금리의 움직임보다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FF 선물금리에 반영된 미국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2.7%"라며 "금융시장은 이번 6월 회의에서 추가인상을 단행하고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은 한번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관심은 기자회견에서 옐런이 연준의 자각매각 스케쥴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것인가의 여부"라며 "옐런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하드데이터의 개선추이를 면밀히 고려한다는 비둘기적 전망을 내놓을 것이며, 연준 자산 매각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수출 개선과 내수경기 저점 통과 기대, 올해 기업실적 퀀텀 점프에 대한 긍정론, J노믹스 정책기대, 중국 등 신흥국 매크로의 바닥 통과 등이 국내증시의 잠재적 하방 리스크를 완충하는 방어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내증시에 뚜렷한 색깔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디플레이션 방어주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욕구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중후장대 시클리컬 업종의 후퇴가 완연하게 나타나고 소위 디플레이션 방어주로 평가되는 배당주, 내수주, 성장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J노믹스 정책변화의 핵심인 거버넌스 플레이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며, 6월 반기배당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배당투자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 관심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14일(수)에는 국내 5월 실업률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5일(목) 새벽 3시경에는 미국 6월 FOMC 이후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되며, 16일(금)에는 일본은행(BOJ)의 6월 금융정책회의도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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