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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차이나] ‘유커의 귀환’ 명동에 다시 중국 관광객 북적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15:41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16:19

[뉴스핌=이동현 홍성현 기자]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유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 관광 명소에 중국인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제보 접수!

그.래.서. 제가 한 번 가봤습니다. 어디에? 서울 관광의 중심, ‘명동’에!

오호~ 중국어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가족 단위, 커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의 유커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다음은 그들과의 일문일답.

Q.한국에는 처음이신가요?

랴오닝, 직장인 男(이하 랴오닝)> “전에 와봤어요. 이번엔 아내와 함께 왔죠”

충칭, 프리랜서 女(이하 충칭)> “아뇨. 일 때문에 여러 번 와봤어요. 부산, 제주도에도 가봤죠. 제주도는 풍광이 아름답고..근데 쇼핑하기에는 서울이 최고인 것 같아요”

Q.쇼핑이라면 어떤 제품?

충칭> “주로 화장품하고, 옷이요! 제가 패션쪽에서 일하다보니.. 아! 마스크팩은 당연히 사야 해요!”

랴오닝> 화장품 많이 사죠. 한국 제품들 대부분 품질이 좋잖아요~

Q. 사드 갈등 이후 한국 방문 중국인이 줄었습니다. 요새 중국 분위기는?

충칭> 아무래도 중국인들의 정서가 사드에 좀 민감한 편이에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사드 배치가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셔서…좀 조심스러워요”

상하이, 학생 女(이하 상하이)> “사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한국 오는 거 싫어하세요. 저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Q. 한국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알고 있나요?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생각은?

랴오닝> 물론이죠. 사드 배치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가진 분이라 들었는데,, 모쪼록 한중관계가 이전보다 개선되길 기대해요.

상하이> 좋아지겠죠? 제가 한류스타 이종석씨를 정말 좋아하거든요~한국 드라마도 좋아하고. 양국 관계가 좀 나아져서 한류스타 중국 방문이 활성화 됐음 좋겠어요”

충칭>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새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요.  잘 풀려서 교류가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그렇군요. 자, 이번에는 해외관광객 쇼핑의 천국 면세점으로 가봤습니다.

오호라~중국인 관광객은 다 여기 있었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온통 중국인 천지~

모 면세점 관계자> “과거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사드 갈등이 최고조였던 3월 초에 비해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좀 늘었어요. 대부분이 개별 관광객들이죠”

설화수 매장 직원> “분위기상 앞으로 늘어날 거 같긴 해요. 아직 크게 느끼진 못하지만요”

롯데백화점 중국어 안내원> “사드 보복이 한창때일 때 보다는 한 30% 정도 많아진 것 같아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 이후 중국 3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 케이팝(K-pop) 코너가 부활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새 정부 출범 이후 백화점, 면세점뿐만 아니라 한한령(한류제한령) 완화에 대한 조짐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죠. 이날 많지는 않았지만 간혹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커가 돌아온다! 과연 예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한중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앞으로를 기대해봅니다!!

명동 입구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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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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