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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전 상장…‘발동동’ 거래소,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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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카카오, 17일 면담 취소
내달 주주총회 결과로 카카오 이전 상장 확정
"코스닥, 외인과 기관 중심 시장으로 변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8일 오전 1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카카오의 코스닥 시장 잔류 설득 작업을 중단했다. 앞서 거래소는 코스닥 시총 2위 기업인 카카오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게 되면 기술주·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 적극 설득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결국 포기했다.

◆ 거래소 "이사회 결정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예정돼 있었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고위 임원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 한 고위 관계자는 "당초 김 의장을 만나 코스닥 잔류 설득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 카카오가 이사회를 통해 이전 상장을 재확인하면서 만나지 않기로 했다"며 "내부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김범수 의장을 만나 코스닥 잔류를 설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카오측이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이전상장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부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한 고위 관계자는 "예정된 날보다 일찍 김 의장과 면담을 추진했으나, 김 의장 일정으로 17일에 만나기로 한 것"이라며 "그 사이 카카오에서 이사회를 통해 이전 상장을 결정하면서 현재 주주들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달 14일 오전 9시 제주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전상장을 최종 결정한다. 주요 주주들이 먼저 카카오측에 이전상장을 제안해온 상황인 것을 고려할 때, 이전상장안은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초 논의됐던 코스닥 관련 협회와 공동 대응 가능성도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관련 협회와 (카카오 잔류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갖는 것은 맞다"며 "다만 공동으로 보조를 맞출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코스닥협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코스닥 5개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의 이전 상장으로 코스닥 위상이 추락하고, 남은 IT기업들과 시장 수급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며 카카오의 이전 상장을 반대했다.

◆ 정보 비대칭성 해소·개인 중심 시장 탈피해야

<사진=한국거래소>

업계 안팎에선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 2부 리그'로 전락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별개인 또 다른 독립된 시장이지만, 업계에선 '코넥스-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사다리 형태의 시장 구조로 인식하는 게 현실이다.

업계에선 기업들의 이전 상장에 수급적인 문제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을 추종하는 인덱스보다 코스피 인덱스에 들어오는 자금이 훨씬 크기 때문에 코스닥 기업들의 코스피 이전 욕구는 항상 있어왔다"며 "카카오 이전에도 동서, 한국토지신탁, 네이버 등이 다 그런 이유 때문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보비대칭성 해소가 코스닥 시장 발전 대책 중 하나로 꼽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코스피에 비해 강하다"며 "코스피는 기업 분석 자료들이 많이 나오는데 코스닥은 몇 종목에 한정돼 있어, 이런 것들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 실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아직가지 단기 투자 성향을 강하게 갖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며 "카카오와 셀트리온 등의 스타 기업들이 추가로 출현하면 기관과 외국인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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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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