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라인 목표주가 4427엔→3800엔 하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종목코드: 3938)이 26일 일본 증시에서 11% 폭락,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인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높아진 탓이다.
라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81억5000만엔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5% 적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억엔으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69% 낮았다.
이날 라인 주식은 이날 도쿄 주식시장 마감 시점 부근 10.75% 급락한 3735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간밤 11.08% 떨어진 32.19달러에 마감했다.
제프리스의 애털 고얄 애널리스트는 "라인의 스티커 상품과 게임 부문의 성장세가 침체되고 있으며, 퍼포먼스 광고 부문 매출도 기대보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날 주가 급락도 대부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4427엔에서 3800엔으로 낮췄다. 한편 라인의 현재 주가는 작년 7월 일본 증시에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13% 높다.
최근 1년간 라인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