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찰스' 필리핀 에리카, 커리어우먼 도전기…비싼 물가 탓 짠순이로 돌변 '삼겹살 두줄' 외식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찰스’는 3일 저녁 7시35분 ‘필리핀 출신, 내사랑 에리카’ 편을 방송한다.
이날 ‘이웃집찰스’에서는 필리핀에서 결혼해 알콩달콩 살던 에리카 한지운 부부 이야기를 소개한다.
수영장 헬스클럽 딸린 빌라에 살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던 에리카는 남편 지운 씨를 따라 한국에 오면서 ‘짠순이’로 돌변했다. 바로 필리핀과 달라도 너무 다른 물가 때문이다.
에리카는 아침마다 ‘지옥철’을 타고 비장하게 출근한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이동전화(PPS) 서비스 회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대부분 외국인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소통이 너무 어렵기만 하다.
그런 에리카에게 회사일보다 더한 시련이 닥쳤다. 점심시간에 커피 심부름에 당첨(?)되고 만 것. 에리카는 많은 메뉴를 다 외우고 한국말로 주문할 수 있을까.

◆삼겹살 두 줄도 나눠먹는 사이
TV를 보다 나온 ‘삼겹살 먹방’에 군침을 흘리던 에리카와 지운 씨는 삼겹살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식당에서 사먹자는 남편이 말에도 비싸다며 극구 만류하는 똑순이 에리카. 끝끝내 시장에서 삼겹살을 사서 요리하기로 한다.
그런데 3일을 먹겠다며 구매한 삼겹살 양이 겨우 두 줄이다. 심지어 삼겹살을 된장찌개에 넣고 요리했다. 에리카의 요리를 맛본 남편은 ‘멘붕’에 빠졌다.
에리카는 필리핀에서 선생님을 한 경력을 살려 영어선생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다. 국제영어교사 자격증까지 겸비한 ‘엄친딸’ 에리카는 100군데 넘게 이력서를 돌리며 열심히 일자리를 찾지만, 원어민 교사만 찾는 탓에 필리핀 출신 에리카는 매번 퇴짜를 맞는다.
북아메리카 억양을 선호하는 교육기관에서는 필리핀 억양이 센 에리카를 영어교사로 뽑을 수 없다는 것. 자격증도, 경력도, 능력도 되는 에리카지만 현실은 한국의 겨울처럼 한없이 차갑기만 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꿈이라는 에리카는 과연 에리카는 한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필리핀 주부 에리카의 한국적응기는 ‘이웃집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