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승민 IOC 선수위원 "최순실 게이트 관련, 선수들이 가장 피해자…김종 전 차관 발언 유쾌하지 않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09:32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09: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유승민 IOC 선수위원 "최순실 게이트, 선수들이 가장 피해자…김종 전 차관 녹취록 유쾌하지 않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유승민은 흠이 있어서 IOC 선수위원이 될지 모르겠다’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녹취록에 대해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 중심에 또 제 이름도 거론이 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체육계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의 전횡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종 차관이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있었다. 그 녹취록에는 박태환 선수뿐 아니라 김연아, 유승민 등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이 언급된 바 있다.

유승민 위원은 “김종 차관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아는 정도, 차관과 IOC 선수위원으로 아는 정도가 전부”라면서 “특히 (녹취록의 발언이) 5월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제가 차관님하고 일면식이 아예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위원은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제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돼버리면 제가 왠지 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IOC 위원이 된 사람같이 매도가 된 상황이다. 조금 사실 저를 잘 아시는 분 같으면 서로 간에 그런 단점도 잘 알고 있을 거니까 친한 상태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전혀 그렇게 친분이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 그런 말이 흘러나왔다는 거에 대해서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승민 위원은 ‘IOC 선수위원’이 되기까지 체육계 혹은 문화체육부의 지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는 저는 생각이 안 난다. 항간에는 굉장히 제가 나가는 거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당선 확률이 낮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저는 굉장히 후보자들 중에서 관심을 못 받은 케이스였기 때문에 1년여 간 준비하는 동안 사실 조금 외롭게 준비하기는 했다. 하지만 방해를 한다거나 압력이 들어온다거나 이런 것도 못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유승민 선수가 IOC 선수위원 되기까지 그나마 도와준 분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그런데 조양호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문체부(김종 차관) 눈 밖에 나서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 그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유승민 선수위원에게도 흠이 있다고 한 것 아닌가? 혹시 그 과정에서 찍힌 거 아니냐?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자, 유승민 위원은 “솔직히 이거는 조금 믿을 수가 없는 얘기인데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무섭다”고 답했다.

유승민 위원은 이 녹취록이 공개된 뒤 페이스북에 ‘우리 선수들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을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리우올림픽 때 선수들이 저를 뽑아준 거다. 제가 어떤 누구의 도움을 받고 정부의 힘을 받아서 제가 뽑힌 게 아니다. 그때 선수들에게 ‘당신들을 위해서 목소리를 잘 전달을 하고 당신들이 불이익을 받는 게 있다면 내가 나서서 당신들이 그렇게 보호를 받을 수 있게끔 작지만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그렇게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잘잘못을 떠나서 심리적인 고통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 전 차관의 녹취록에는 유승민 위원 외에도 ‘안현수 금메달 따서 러시아에서 인정받아? 걔는 그냥 메달 딴 얘야’ ‘나는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해’ 라는 발언이 있었다. 또한 손연재, 양학선 선수가 문체부에서 오라고 하는 행사에 갔다가 ‘최순실 게이트’에 얽혀 비난 여론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위원은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 선수였고 지도자였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너무 보호를 받지 못하고 그냥 비난만 받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몇 자 적어봤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승민 위원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평창올림픽은 물론 체육계 전반이 뒤숭숭한 것에 대해 “이 부분은 IOC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얼마 전에 회의를 갔다왔는데 많은 위원들이 저한테 지금 어떻게 돼 가고 있냐고 물어보더라. 평창올림픽을 1년 3개월 앞두고 있는데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그거 성공적으로 개최 못 하면 진짜 더 큰 망신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이번에 가서 그런 질문을 들었을 때 코리안으로서 좀 곤란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