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 한국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중국 수산당국은 공격태세를 강화한 한국해경에 저항마라는 지시를 자국 어선들에 하달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한국해경에 저항마라."
중국 수산당국이 자국 어선에 한국해경에 저항마라는 새 방침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SBS는 19일 뉴스를 통해 중국 수산당국의 자국 어선에 대한 새로운 조업 매뉴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수산당국은 최근 자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경해진 한국해경의 무기사용 원칙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한국해경에 저항마라'는 계도 문자를 하달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달 7일 인천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의 공격으로 침몰한 뒤부터 공격태세를 강화했다. 한국해경은 중화기 M60기관총을 비롯해 20mm·40mm 함포 등 공용화기 사용 방침을 세우면서,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적용해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에 대해 실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