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북두위성', GPS를 넘어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현기자]'우주 강국' 으로 부상중인 중국이 자국의 항법시스템 '베이두위성(北斗 북두)' 의 기술 향상및 산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북두위성의 기술 혁신과 함께 IT,스마트 산업 전반에 대한 응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의 '북두위성'을 GPS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글로벌 위성항법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장기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중국 항공우주 연구의 주축인 국영 중국항천과기그룹(000901SZ.航天科技集團)은 최근  '밀리미터'단위까지 포착하는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초정밀 위성항법 기술은 향후 스마트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신흥 산업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 재정부는 2014년  ‘북두위성항법산업 응용시범항목’을 제정하고, 북두위성항법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하는 방안을  집중 강구해왔다. 그중 스마트폰은 북두위성항법 기술의 산업화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전세계 위성항법 시스템 응용의 90%가 스마트폰과 차량 주행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화웨이(華為), 샤오미(小米), 일부 삼성 스마트 폰에도 북두위성항법 칩이 장착되고 있다. 앞으로 북두 항법 장치 및 모바일 산업의 결합이 촉진되면서, 북두산업의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될 전망이다.

2016년 중반 기준 북두위성항법 칩을 채택한 중국 스마트 폰 비율은 30%를 상회했다. 북두위성항법 칩을 채택한 디바이스 규모는 2400만대이고, 그 중 북두위성항법 칩을 채택한 스마트 폰의 판매량은 18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북두위성항법 산업의 규모는 2000억 위안에 달하고, 매년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 까지 북두위성항법산업 규모는 4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되고, 향후 관련 밸류체인 산업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이동현 기자>

 

북두위성항법 칩 모듈은 북두 위성의 신호, 주파수를 수신 및 처리하는 장치이며, ▲무선주파수 칩 ▲베이스밴드 칩이 가장 핵심적인 장치이다. 무선 주파수 칩은 미약한 신호를 수신, 여과, 확장 하는데 쓰인다. 베이스 밴드 칩은 위성정보 코드를 처리하고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북두위성 칩 모듈의 성능 및 가격이 국제적인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고있다. 낮은 전기 소모량, 작은 부피, 우수한 성능, 집약도가 높은 차세대 북두위성 칩의 핵심기술이 이미 개발된 상태이고, 스마트 폰, 테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운영 서비스 시장은 GPS(60%)가 장악하고 있다. 중국 북두위성의 시장 점유율은 17%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북두+' 산업전략을 통해 향후 위치 정보 서비스, 대중 교통, 스마트 교통 ,물류 모니터링, 긴급 구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