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이 중국산 썩은 마늘의 충격적인 유통실태를 폭로한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
[뉴스핌=정상호 기자] '먹거리 X파일'이 쓰레기 마늘을 둘러싼 끝나지 않은 전쟁을 집중 조명한다.
6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식재료 마늘의 충격적인 유통 실태를 들춘다.
이날 '먹거리 X파일'은 썩은 파치마늘과 중량을 불리기 위해 억지로 물에 불린 중국산 물마늘에 이어 중국산 뿌리마늘을 공개한다.
'먹거리 X파일'이 주목한 쓰레기 마늘은 중국에서 즐겨 먹는 마늘잎을 수확한 뒤 폐기물로 버려지는 일명 뿌리마늘이다. 제작진은 이 마늘이 냉동마늘이나 다진 마늘로 가공돼 수입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입수했다. 뿌리마늘은 한 달 정도를 물속에서 수경재배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거의 빠져나가고 부패된 상태. 제보자는 뿌리마늘이 마늘의 탈을 썼을 뿐, 맛도 영양가도 없는 쓰레기라고 폭로했다.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뿌리마늘의 정체를 직접 확인했다. 이들에게 뿌리마늘을 판매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한국 수입업자였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냉동마늘에 섞거나, 가공하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다진 마늘 제품으로 만든다는 제보자 말이 사실이었다.
불량 뿌리마늘이 버젓이 유통되는 경악할 실태는 6일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