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6.1% 증가…아프리카 12.7%↑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 9월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1년 반 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3일(현지시각)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화물톤킬로미터(FTK) 기준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대 폭 증가율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12.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유럽(12.6%), 아시아태평양(5.5%), 북미(4.5%), 중동(1.2%)이 뒤를 이었다. 라틴아메리카는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효화물톤킬로미터(AFTK) 기준으로는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연간 기준 4.7% 증가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신규 수출 주문이 반등하면서 9월의 항공화물이 큰 폭 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체와 8월 말 한진해운의 파산 신청 등 이례적인 요소도 화물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 무역 증가세가 정체 상태애 놓여있지만, 9월 항공화물 수요는 강력하게 증가했다"며 "유럽연합(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것은 항공화물 시장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연간 화물톤킬로미터(FTK) 증가율과 지역별 비중 <자료=국제항공운송협회(IATA)>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