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실적, 올해 매출 전망 전문가 예상 모두 밑돌아
고프로 "내년부터 수익 다시 낼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멀티캠 업체 고프로(GoPro)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분기 성적과 부진한 매출 전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고프로 3일 주가 추이 <자료=나스닥> |
3일(현지시각) 고프로는 올해 3분기 순손실이 주당 60센트이며 매출액은 2억4100만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고프로의 주당 순손실을 35센트, 매출액을 3억1900만달러로 예상했었다.
고프로는 올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25센트에서 35센트 사이로 전망했고, 매출액은 6억~6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또 올해 전체 매출액은 당초보다 낮아진 12억5000만달러에서 13억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이 역시 모두 전문가들의 전망을 모두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정규 거래에서 7% 급락한 고프로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고프로의 니콜라스 우드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내년은 회사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며 "신제품 강화와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그리고 약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연간 영업 비용에 힘입어 회사는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