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익스포저 줄여야 할 때"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지금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현금을 더 많이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출처=블룸버그통신> |
2일(현지시각) CNBC뉴스에 출연한 엘-에리언은 정치, 금융, 경제, 제도 등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시장 익스포저를 줄일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들은 현금을 평소보다 많이 갖고 이어야 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더 신중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결 결정을 내린 연방준비제도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금융 안정이 위협을 받을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그리 많이 취약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성장률은 1.5~2%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이 가장 안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고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거나 민주당이 완전히 장악하는 경우의 수가 나타날 경우에는 시장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