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CJ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배구조를 변화함에 따라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해소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CJ는 지난 8일 손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된 CJ파워캐스트 잔여지분을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현물출자를 받는다. 이에 따라 CJ의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76.1%에서 55.1%,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22.7%에서 44.2%로 변경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31일로 11월30일 주식교환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주요 사업으로 CJ CGV를 통한 스크린광고를, 부수적으로는 서울 및 대구 지역 시내버스, 철도 광고 등을 대행하고 있다. CJ파워캐스트는 방송송출 대행을 주사업으로 옥외광고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의 2015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60.5% 증가한 1604억원, 13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CJ의 지분율이 낮아짐에 따라 고성장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상장 기대감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배구조 변화를 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총수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대기업은 현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액의 12%를 넘을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해당된다.
이번 지배구조 변화는 CJ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201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804억원, 순이익 591억원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지배구조 변화는 지분율 감소보다는 성장세가 큰 신규사업을 추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비상장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에 집중됨에 따라 배당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은 CJ올리브영과 CJ시스템즈(現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병한 이후 지난해 101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