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현대증권은 동원F&B가 올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12일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6569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38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제품 중심의 유제품 판매 호조와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의 고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치캔 가격 할인 행사 축소에 따른 판매가 상승, 추석 성수기 효과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동원F&B의 참치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동원F&B는 참치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촉경쟁 심화로 지난 1년간 참치캔 실적이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행사 축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선물세트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제로 매출에누리 축소를 통해 참치캔 판매가는 6월말 기점으로 5~1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가치상승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2014년 삼조셀텍 합병 이후 2015년 11월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 올해 6월 온라인 HMR 전문업체 '더반찬' 등을 인수했다.
박 연구원은 "부문간 영업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이익 비중도 2015년 29.8%에서 올해 35.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