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생로병사의 비밀' 저녁이 없는 삶, 암을 부른다…'교대근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야간 근무를 포함함 ‘교대근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4일 밤 10시 ‘노동과 건강, 몸에 좋은 교대 근무는 없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야간 근무를 포함함 ‘교대근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사람의 몸에는 24시간을 주기로 우리 몸속에서 돌아가고 있는 ‘생체 시계’가 있다.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지배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 생체 시계를 거스르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나의 업무를 여러 명이 나누어 근무하는 방식인 ‘교대 근무’. 근무 시간대에 따라 낮과 밤을 바꾸게 되는 교대 근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리듬을 교란시키고, 각종 신체 기능의 질서를 무너트리게 한다. 그 결과 야간 근무를 포함한 교대 근무자가 비교대 근무자에 비해 수면장애를 비롯한 위장관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교대 근무’를 ‘발암 물질(그룹 2A)’로 지정했다. 교대 근무가 이처럼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연구에서는 불규칙한 교대 근무가 반복되면서 생체 리듬이 파괴되고, 이것이 호르몬 분비 교란으로 이어지면서 암의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노래방을 운영한 김은미(54세) 씨는 평소 건강을 자신했으나 낮밤을 바꾼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력이 없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현재까지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20년째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임효진(44세) 씨 또한 불규칙한 근무로 인해 유방암 초기를 진단받은 후, 수술을 받았다. 한편 24시간 격일제로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5년간 근무했던 손봉길(74세) 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올해 수술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청년을 위협한다
올해 6월 발표된 세계의 빛 공해 실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빛 공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24시간의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잠들지 못 하고 깨어 있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병원, 소방서, 경찰서 등의 공공부문 서비스가 아닌 곳에서도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눈에 띄게 많아진 24시간 매장이 있다.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경쟁하듯 급증하고 있는 서비스업 매장이 바로 그것이다. 한 패스트푸드점의 경우는 서울 내 전체 매장 대비 24시간 영업 매장 비율이 86.5%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공장 등 제조업 분야의 문제로 지적돼 온 야간 노동의 문제가 서비스 분야까지 번져 가고 있다. 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까지 잠을 잊은 사람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이혜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몸에 좋은 교대 근무는 없으므로, 필요한 영역 외에는 교대 근무를 없애는 것이 답”이라고 말한다.

◆교대 근무가 사라진 일상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
교대 근무로 나타나는 문제는 건강 악화뿐만이 아니다. 불규칙한 근무로 인해 교대 근무자는 자신만의 시간을 전혀 갖지 못 하고 있으며, 가족, 친구 등과의 사회적인 관계가 소홀해지는 문제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야간 교대 근무의 문제점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야간 맞교대를 하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D사는 2010년 노사 합의를 통해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 형태를 전환했다.

한 연구소에서 D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대제 전환 전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심야 근무가 없어진 이후 교대 근무자가 느끼는 수면의 질이 높아졌고, 가족과의 관계에도 개선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인됐다.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방서에도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009년 12월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근무 형태를 전면 전환한 인천의 한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은 3교대 근무를 통해 이전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됐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저녁이 있는,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교대 근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24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