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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에 빙의된 4세 곽영주 군(위)과 182cm 초교 농구선수 박성진 양이 27일 방송하는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에 이순신 장군에 빙의된 곽영주 군과 키 182cm의 여자 초등학교 농구 선수 박성진 양이 등장한다.
27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만 4세 '꼬마 이순신' 곽영주 군과 만난다.
곽영주 군은 이순신과 관련된 모든 역사지식을 통달하고 있다. 이순신과 함께 거북선을 만든 인물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이순신 장군이 치렀던 해전을 순서대로 나열까지 할 수 있다.
이순신에 빠진 탓에 부모님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주 군의 엄마는 "평범하게 터닝 메카드를 좋아하면 마음이 지금보다 가볍지 않을까 싶다. 또래랑 자꾸 다른 생각을 하니까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심리상담사는 "이제 이순신을 끊어야 한다. 일단 영상매체는 좀 중단해주고 다른 놀이를 하도록 전환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가지에 빠진 아이를 지지해야했던 조언과 다르게 이순신을 아예 끊어야한다는 결과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이순신 놀이를 그만해야하는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영재발굴단'에는 농구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만천초등학교 6학년 박성진 선수가 출연한다.
이날 여자 농구의 미래라 불리는 박지수 선수가 박성진 선수를 만난다. 박성진 선수는 박지수 선수를 처음 만난 날, 농구에 대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그는 어렸을 때부터 키만 컸지 손재주가 좋아 봉제 인형을 만드는 것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농구 선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지만 전국체전에 박성진 선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국의 초등학교 농구부에서는 스카우트 전쟁을 벌일만큼 누구나 보면 탐을 내는 상황이다.
박성진 선수는 "농구 선수가 제 꿈이 아닐 수도 있는데 어른들은 다 제가 농구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 꿈이 뭐냐고 물어보지 않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성진 선수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박지수 선수가 건넬 조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6개월 전 혜성처럼 나타나 대한민국 농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박성진 선수의 자세한 사연은 27일 저녁 8시55분 방송하는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