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신용융자로 10% '꿀꺽'...상도(商道) 넘은 증권사 대출금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움-KB, 장단기 금리 역전…1%대 빌려 10%대 대출
금감원 "고객 불만 알지만…모니터링 강화할 뿐"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0일 오후 3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며칠전 증권사 신용융자를 받았는데 금리가 7%가 넘더군요. 1억원 예금해도 월 이자 10만원도 못받는 시대에 담보금을 넣어두고도 매달 60만원 이상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이 사실 이해가 안되네요."

증권사들이 고금리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도(商道)를 뛰어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저금리 트렌드가 고착화되며 조달금리도 낮아졌지만 증권사의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장단기 금리 역전 상태로 대출금리를 매기는 등 금리 산정 기준도 모호한 상황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KB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융자에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공시돼 있다.

조달시장에서도 장기금리가 단기보다 높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같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 증권사는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고객들이 많은 현실을 활용해, 단기대출 고금리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중소형사들은 신용거래융자 대출기간이 가장 짧은 1~15일짜리에 무려 12%에 가까운 고금리를 물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키움증권 12%, KB투자증권 11.7%, 아래 표 참고)

한 증권사 대출업무 담당자는 "중소형사들은 아무래도 수익원이 다양화돼 있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 대출 수요를 노리고 금리도 높게 부르는 경향이 있다"며 "대형사들은 이자수익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이 마련돼 있는데다 평판리스크도 있다보니 금리를 높이기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신용으로 주식을 살 수 있게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는 은행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과는 개념이 다소 다르다. 증권사 신용융자는 계좌에 일정 금액을 담보로 넣어두고 신용거래가 가능한 특정 종목군(주식)을 사면, 돈을 빌려 해당 주식을 산 것으로 인식된다. 상환 시에는 매수했던 주식을 매도하거나 현금으로 직접 상환할 수 있다. 

반면 주식담보대출은 계좌에 넣어놓은 주식을 담보로 일정 비율의 현금을 빌리고, 이 대출금을 통해 주식을 사거나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증권사들은 대출 기간에 따라 금리를 달리 적용하는 '체차법'을 주로 사용한다. 

◆ 증권사, 조달금리 1.25% 수준인데…대출금리는 12%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 단기금융시장(콜자금, RP, 전단채 등), 한국증권금융대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대출재원을 마련한다. 증권사는 앞서 언급한 조달상황 등을 고려해 각 사별로 사내금리를 만들어 대출금리를 정하고 있다.

따라서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최근 저금리 기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증권사의 조달 상황은 나아졌음에도,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권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지적이다.

KB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신용등급 A1의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전자단기사채 금리(1일물)는 지난 16일 기준 1.26% 수준이다. 이는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이전 1.49% 수준에서 0.23%p 하락한 수치.

하지만 증권사들이 매기는 신용융자금리 수준은 5~12%로 오래전부터 요지부동이다. 대출을 통해 수년동안 적어도 연 4%, 많게는 10%까지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분기 키움증권의 신용공여금은 9189억원으로 회사 전체 자금운용의 13%에 달했다. 같은 기간 KB투자증권의 신용공여금도 4031억원 규모로 전분기대비 32.3%p 증가했다.

◆ 금감원 "증권사 대출 관련 규제법 없어…모니터링 강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이형석 사진기자>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증권사들의 고금리 대출을 '알면서도 묵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 규정상 신용융자 금리 수준 결정은 전적으로 각사 자율에 맡기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관계자는 "증권사의 높은 대출금리가 오랫동안 투자자들 불만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법적으로 규제할만한 제도는 없다"며 "꾸준히 모니터링을 강화할 뿐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4년(2.5%)부터 최근까지 약 2년동안 1.25%p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시장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증권사들의 대출금리는 수년째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은 올해 다소 조정을 했고,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2015년 이후로는 대출금리를 변경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KB투자증권, 메리츠종금, 미래에셋증권 등은 지난 2011년이후로 대출금리가 그대로다.

앞선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0.2~0.5%p 정도 대출금리를 인하한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분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인하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꾸준히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