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가 신구에 이혼하자고 했다.
17일 방송한 tvN '디어 마이 프렌즈' 11회에서 정아(나문희)가 가출했다. 난희(고두심)와 희자(김혜자), 완(고현정), 충남(윤여정)은 정아를 지지했다. 석균(신구)은 정아가 잠시 그러다 말거라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다.
정아의 딸들은 정아가 머물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엄마, 힘든 게 있으면 말을 해서 풀어"라고 소리쳤다. 또 "엄마가 잘한 게 뭐 있어. 아버지 버릇 저렇게 들인 거 다 엄마라고"라며 불평했다.
또 "정서방한테 뭐라 그래. 시댁에 뭐라고 해. 우리는 첫째 언니도 둘째 언니도 다 이혼하고 그런다고 그래?"라며 짜증을 냈다.
이 말에 정아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냥 하던 일을 이어갔다.
딸들은 화가 났고 바로 아버지 석균에게 갔다. 딸들은 "아버지, 엄마한테 가서 빌어요. 나랑 언니가 돈 드릴게. 세계 일주 못할 것 같으면 아시아 일주라도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구는 딸들에게 청소와 밥을 해라고 시키기만 했다. 그리고는 "내가 왜 빌어. 나이 칠십이 넘어서 일하는데"라고 소리쳤다.

딸은 "엄마 구박했잖아. 평생 아버지 손으로 물 안 떠드셨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석균은 "그럼 남자가 물 뜨냐. 밥하냐. 길어봤자 한 달이야"라며 "내일 저녁은 칼국수야"라고 했다.
딸은 "내 남편 밥은, 내 남편 밥은"이라고 따지자 석균은 눈 하나 꿈쩍 하지 않고 "내일 저녁 칼국수. 밥이나 가져와"라고 말했다.
석균은 정아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그는 "나랑 당장 이혼해"라며 세게 나갔다.
계속해서 석균이 이혼 이야기를 하자 정아는 "이혼 서류. 난 도장 찍어서 당신이 도장 찍어서 구청에 내"라고 내밀었다.
이에 석균은 "이혼해. 이혼 하고 이 집은 내가 갖는다. 네 명의로 돼 있지만 내거야"라며 자존심만 세웠다. 정아는 "소송가게? 그러든지, 가요 그럼"이라고 답했다.
석균은 돌아가려다 다시 정아에게 "아니, 내가 뭘 잘못했냐. 나는 부모님이 나한테 '네가 맏이니까 동생들 잘 챙겨라'고 했어. 그래서 그렇게 한 것밖에 없어. 난 너 만난다고 부모님이 뭐라고 했을 때 난 집 나갔어. 부모님을 헌신짝처럼 대했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아는 "무슨, 우리 분가한거야. 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빨래하러 다 갔는데. 그리고 머리 뜯긴게 얼만데"라며 받아쳤다.
석균은 답답함에 "내가 너한테 잘못한 게 뭐냐. 세계 일주 안한거? 그게 돈이 얼만데"라면서 "내 평생 부모가 1순위 형제가 2순위야"라고 말했다. 이에 정아는 "부모님 다음에 형제면 형제랑 살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엄마가 죽으면서 나 마음 편하게 살래. 그래서 나왔다. 너만 효자냐? 나도 효녀야"라며 문을 닫았다. 석균은 "넌 뭘 그렇게 잘했냐"라고 외마디를 하면서 씁쓸하게 떠났다.
석균은 월급날 은행에서 돈을 찾다가 '유럽 여행' 관련 입간판을 보고 정아를 위해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정아를 찾아가 "이거 이렇게 보여도 돈으로 따지면 6천만원이야"라며 여행을 위해 준비한 것을 내밀었다. 그러나 정아는 "됐어. 괜찮아. 이거 가지고 가"라며 외면했다.
집으로 돌아온 석균은 성재(주현)과 술을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석균은 "내가 어떻게 더 기어. 문정아 년은 나쁜 년이야. 날, 저 아니면 꼭 못하게 길들여 놓고서는. 우리 엄마한테서는 평생 다 해줄 것 처럼 해주고서는"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내가 말이야. 그냥 집에 들어오라고 한 게 아니라고. 내가 이걸 다 줬는데도 말이지. 그게 싫댄다. 이런 거 다 필요 없대. 그러면서 잠만 잔다. 그게 진짜 나를 버리고 저 혼자 떠나버렸어"라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날 완은 연하(조인성)과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보고나니까 더 보고싶잖아. 짜증나. 웃을 일 아니다. 나 힘들다"라며 연하와 달달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연하는 "나 오늘 성당 갔었어. 여기서 너랑 나랑"이라며 사진 두 장을 내밀었다. 이에 완은 "진짜 거기서 결혼하면 너무 좋겠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