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전자, G5 프렌즈 '롤링봇' 출시 잠정 보류 왜?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7일 07:00

전파인증 마치고 출시 안해 "시장 상황 검토"..액션캠 먼저 나올듯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6일 오전 10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G5'의 액세서리(프렌즈)인 '롤링봇' 출시를 잠정 보류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 롤링봇(모델명 RB200)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지난달 이 제품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 마치면서 당초 예고한 대로 5월중 출시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현재 LG전자의 공식 쇼핑몰인 '프렌즈닷컴'에는 5월 출시 예정이라는 문구가 사라졌고 'Coming Soon'으로 안내하는 중이다. 소비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출시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LG전자가 내부적으로 상반기 출시는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측은 "시장 상황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롤링봇은 지름 145파이의 동그란 흰색(베이지화이트) 공 모양에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가 달려 있는 '굴러다니는 블랙박스'다. 무게는 1kg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이 제품을 원격 통신으로 연결해 외출 시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롤링봇은 굴러다니기 때문에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CCTV와의 차별점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능인 '레이저 포인터'도 탑재돼 있다. 소비자들은 집에 머무를 때는 물론 고양이를 놔두고 외출했을 때도 원격으로 롤링봇의 '펫 모드'를 통해 레이저 포인트를 바닥에 쏨으로써 놀아줄 수 있다. 

롤링봇은 집안의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끄거나 켜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외출시 TV를 깜박하고 켜 놓고 나왔다면 집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롤링봇에 원격으로 접속해 TV를 끄도록 명령할 수 있다. IR리모컨 기반의 가전제품들이 롤링봇과 호환된다.

롤링봇 <사진=LG전자>

롤링봇보다 나중에 전파 인증을 통과한 '액션캠(모델명 R200)이 더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액션캠은 통신사와 가격, 공시지원금 규모 등을 협의 중이며 이달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롤링봇 출시가 미뤄진 배경으로 스마트폰 'G5'의 예상 외 부진을 꼽는다. 롤링봇이 G5에만 연동하는 기기는 아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통신사를 끼지 않은 고가의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것에 대한 마케팅 부담이 있다는 진단이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G5'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을 300만대로 전망했는데 시장에서는 이에 못미치는 250만대 수준을 달성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연간 판매량 예상치도 출시 초기에는 1200만대였으나 현재는 700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G5의 판매량이 250만대로 추정됨에 따라 MC부문이 1048억원 영업적자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G5' 구매고객에게 '프렌즈' 액세서리인 '캠플러스'를 50%,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 패키지를 3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액세서리를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별도 사은품을 준다. 프로모션이 걸린 액세서리는 '톤플러스', '360캠', '360VR' 등이다.  톤플러스는 1만8000원 상당의 파우치와 충전기 세트, 360캠은 16GB 메모리카드, 360VR은 G5용 실리콘케이스 등이 사은품이다.

이달 4일부터는 고창석, 예지원, 김상호, 조재윤, 문정희, 김희원 등 개성 넘치는 씬스틸러 배우 6명의 출연한 신규 광고도 시작, ‘G5’와 ‘프렌즈’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롤링봇의 사양을 감안하면 기존에 출시된 프렌즈 액세서리보다 높은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프렌즈들은 30만원을 넘지 않지만 롤링봇은 40만원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