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조니뎁과 엠버 허드, 이지현, 정겨운 등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타들의 이혼 관련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이 가운데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재기에 나선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예능으로 돌아온 박시연과 박잎선, 드라마로 복귀한 허이재가 대표적이다.
최근 박시연과 허이재, 박시연은 차례대로 안방 극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결혼 5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박시연은 지난 4월29일 첫 방송한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3’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과 이혼한 박잎선은 오늘(14일) 방송하는 K STAR ‘함부로 배우하게’ 출격을 앞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은 허이재는 13일 첫 방송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로 복귀했다.
사실 이미 예능에서는 이혼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탁재훈, 이상민은 최근 Mnet ‘음악의 신2’에서 B급 코미디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인 서장훈은 종편과 케이블, 공중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또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혼에 대해 "죄나 흉은 아니지 않나. 전국에 계신 이혼남, 이혼녀들에게 파이팅을 전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tvN go ‘신서유기’에서 이승기로부터 ‘여의도 이혼남’이라고 불리기까지 했지만 시청자에 거부감을 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한때 이혼은 터부시되던, 숨기고 싶은 일이었지만 요즘엔 이런 편견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혼 후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스타에 대한 대중의 반응 역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사실 가정폭력 혹은 불륜으로 말미암지 않은 이상, 이혼이 꼭 비난받을 이유가 있냐는 게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이혼 후 지난해 SBS 예능 ‘썸남썸녀’를 통해 속 시원히 결혼,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힌 채정안은 대중과 소통에 성공했다. 이후 tvN ‘SNL 코리아’ 호스트로 출연한 채정안은 드라마 SBS ‘용팔이’ ‘딴따라’에 연이어 출연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슬러 올라가면 고현정, 윤여정과 같이 작품으로 대중과 정면 승부한 스타들도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이들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제자리를 찾아갔다. 이는 대중에게 더 큰 감동과 공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박시연은 ‘로맨스의 일주일3’를 통해 딸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 절친 故 박용하에 대한 이야기 등 보다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중과 거리를 좁혔다. 화려한 배우의 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매력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당신은 선물’로 6년 만에 복귀하는 허이재가 제대로 된 한방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그리고 배우로 데뷔해 결혼 이후 방송 활동을 접었던 박잎선이 예능으로 브라운관에 안착할 수 있을 지도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