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기자] 우르크만 벗어나면 로맨스일 줄 알았다. 그런데 틀렸다. 귀국한 송중기가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오면서 ‘송송 커플’의 이야기는 또 한 번 블록버스터로 바뀌었다.
6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3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에 이어 우르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유시진(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서 재회한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은 그야말로 핑크빛이었다. 함께 술을 마신 후 서로에게 주사를 부리기도 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시청하기도 했다. 또 서대영(진구)-윤명주(김지원) 커플과 더블데이트까지 즐기며 “블록버스터 말고 로맨스 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이뤘다.
특히 유시진이 우연히 만난 해성병원 이사장 한석원(태인호)에게 “첫 데이트에서 내 여자친구를 호텔에 데려갔다고요? 밤길도 낮길도 뒤통수 조심하십시오. 나 싸움 되게 잘합니다”라고 경고하는 장면이나 강모연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는 장면에서는 핑크빛 로맨스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서대영과 작전에 투입됐던 유시진이 북한군(지승현)의 기습 공격으로 총상을 입은 것. 유시진은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크게 다쳤고 그대로 해성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응급환자를 확인하러 뛰어나간 강모연은 앰뷸런스에서 유시진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후 강모연의 불안한 마음을 담은 에필로그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배경은 과거 우르크. “대위님 농담에도 기분이 안나아져요. 너무 걱정돼요”라고 말하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은 “지금 하는 걱정 중에 내 걱정은 뺍니다”라고 위로했다.

이제 종영까지는 단 3회만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회를 코앞에 두고 ‘송송 커플’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렇게 또 위기를 맞았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시크릿 가든’(2010)부터 ‘신사의 품격’(2012), ‘상속자들’(2013) 까지, 김은숙 작가의 최근작이 모두 해피엔딩이었다는 것.
그간 우르크에서 송혜교의 목숨을 여러 번 살려줬던 송중기가 이번엔 송혜교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그리하여 ‘태양의 후예’ 역시 이상적이고 행복한 결말로 끝맺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태양의 후예’ 14회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