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악플에 선전포고한 스타 신세경·린·아이유, 키보드 워리어에 강경대응…도대체 왜?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5:30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6: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악플러에 고소한 스타 신세경(위), 다솜(아래 좌), 린<사진=뉴스핌DB, 이형석 사진 기자, 뉴시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아이유를 필두로 다솜과 신세경, 린 등 최근 스타들이 악플러에 선전포고를 했다. 고소까지 강행가며 강경대응에 나선 이들은 과거 악성댓글(악플)에 대해 특별한 대처 없이 넘기던 때와 확연히 다른 상황을 보여줬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 1일 강남경찰서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는다며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 소속사 측은 인신공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계속되는 악플에 깊은 분노를 느꼈고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고소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나쁜 사례를 근절시킨다는 마음으로 고소취하는 물론 관용 없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지난달 걸그룹 씨스타의 다솜은 악플러에 시달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다솜은 “다른 것보다 아빠 생신인 오늘 애미 애비 XXX이라는 표현은 정말 참기 힘들다”며 “지난 6년 동안 잘 참아왔는데 이젠 정말 힘이 든다. 죽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도를 넘은 악플러의 말에 다솜은 “불쌍한 인생.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많으면 이런 메시지를 보낼까. 기도할게요. 그쪽의 처량한 인생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악플러는 계속해서 욕설과 함께 ‘죽어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날을 세웠다.

가수 린은 남편인 엠씨더맥스 이수를 비방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고소 이유에 대해서는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선처할 거면 고소도 안 했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신세경, 다솜, 린 등은 악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뿔이 난 상황이다. 과거 악플러를 선처했던 문희준, 권상우·손태영, 변정수와 달리 이들은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법적대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악플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기사의 댓글이나 SNS 상에 떠도는 댓글을 살펴보면 독설이 난무한다. 수위도 꽤 높은 편이다. 읽기도 민망하다”며 “비판도 아닌 상처를 주는 댓글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소를 하는 이유에 대해 “강력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법적인 조치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수의 스타들은 악플러를 명예훼손 명목으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동인의 권단 변호사는 “단순 의견이나 욕설은 안되고 사실에 관한 적시가 해당된다. 허위사실일 경우 형법상 명예훼손이 적용된다. 허위사실로 판명될 경우 형이 높다”고 했다. 여기에 정보통신만 이용법에 위반되면 형이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단 변호사는 “정당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근거 없는 소문,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법에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악의성, 횟수, 혼자가 아니라 단체로 하는 것 등에 따라 형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스타가 대중을 고소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댓글은 현재 인격 모독 수준이다. 특히나 온라인에서 악플이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위법 행위임을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악플은 형법도 적용가능하고 정보통신망법까지 적용가능하다. '비방목적'이 요건에 추가되고 형벌도 세진다. 

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한 소송은 시간이 대략 6개월 정도 걸린다. 권단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청에 접수한 후 IP 추적하는데 약 3개월, 처벌하고 처리하는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스타들은 긴 싸움이 될 걸 알면서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미뤄 고소를 그저 사건만이 아닌 스타의 메시지로 볼 필요가 있다. 선례를 살펴보면 박해진은 악플러를 고소한 후 처벌하지 않고 최근 몇 년 간 연탄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박해진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최근 빈번히 일어나는 악플러를 향한 스타의 고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강경대응도, 선처도 답이 아니다. 그렇지만 악플을 게재하는 행동이 잘못임을 일깨워줄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해진은 “무심코 하는 말에 누군가는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쩍 수위가 높아지며 그에 대한 대응 역시 강력해진 스타와 악플러의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는 지켜 볼 일이다. 다만 우리 모두가 타인을 향한 비방과 모욕적인 글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것은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사진
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