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는 설 연휴 기간 급체나 위장질환,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주의해야 한다. 의사들은 급체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법으로 매실차나 생강차를 충분히 마실 것을 권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급체나 위장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매실차나 생강차를 많이 마실수록 좋다. 매실차의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설사를 동반한 급체라면 매실차를 마실수록 효과는 배가 된다.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도 막을 수 있어서다. 다만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실음료는 도움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생강차도 급체와 감기에 좋 좋다. 생강에 들어 있는 쇼가올이란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쇼가올은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주 하나다. 특히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찬음식을 먹고 체한 경우에 좋다. 다만 고열을 동반한 감기라면 생강차를 피해야 한다.
의사들은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손을 따는 것'보다는 지압해주는 게 좋다고 권한다. 바늘 소독을 소홀히 하면 자칫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서다.
이에 의사들은 엄지와 검지사이를 강하게 눌러 지압하듯이 마사지 해주는 편이 급체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만약 어린아이가 체했을 때는 토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금물을 진하게 먹여 속에 있는 것을 다 토하게 한 후 위를 편하게 하는 죽을 먹이는 게 좋다.
이런 요법을 취했는데도 차도가 없으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 설 연휴기간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이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아울러 보건소를 포함한 국공립 의료기관도 진료를 한다.
동네 약국이나 문을 연 병의원은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를 이용하면 빨리 찾을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상에 오르는 음식이 대부분 기름지고 과식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급체로 인한 복통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과식하기 쉽다며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가 최근 4년간 설 명절 연휴 기간 144개 대학병원과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은 내원환자를 분석한 결과 감기환자가 가장 많았고 장염 환자가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