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기획재정부 유재훈 국고국장이 장기물에 대한 외국인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물가연동 국고채의 인기가 상당할 것이란 예상이다.
15일 '2011년 채권시장전망'을 주제로한 '제4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세미나'에 참석한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올해 채권시장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유 국장은 "해외IB리포트 서베이 결과를 보면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하며 ▲ 거시안전성 ▲ FX관련 차익기회 ▲ 선물 시장이나 금리, 환 관련 리스크 관리 용이 및 이를 통한 재정거래 등이 매력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유 국장은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자는 미국, 룩셈부르크,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었다"며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신흥국 투자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집중에 대한 리스크가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유 국장은 "지난 2008년 평균 잔존만기가 4년 정도였는데 2009년에 줄어든 이후 회복은 되지 않았다"면서도 "3년이상 만기를 가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비중이 42%로 증가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많이 걱정했지만 장기물에 있어서는 제도적 요인으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가연동 국고채는 상당한 인기를 거둘 것"이라며 "외국인의 관심도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물론 현재 넌컴비드 방식의 물가채 발행이 정상적인 방식으로 매각할 수 있을 것인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유 국장은 "시장원리에서 매각되는 것이 희망적인데 지금은 수요확인이 불가능해서 힘들다"면서도 "언젠가는 국고채 처럼 일반적인 옥션원리에 따라 매각할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 국장은 아울러 올해 국채 시장의 정책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12월 물량부족 사태로 인해 국채금리가 하루 이틀 굉장히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정책방향, 제도개선에 대해 반영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균등발행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조~9조원 수준의 발행 규모를 유지하고 추가발행을 신중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표종목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종목별 물량 공급에 신경을 쓸 것"이라며 "만기별 발행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되 장기물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 것은 우리 국채 시장의 숙명"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3년물의 경우 경직적으로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12월 물량 수급 문제가 발생한 것을 교훈으로 삼아 유통시장 안정위해 언제든 물량 공급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도 총액이 아닌 순증 개념을 도입하고, 교환·재발행·RP관련 준칙을 마련·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국장은 10년 국채선물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10년 선물 시장은 오래된 숙제"라며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현물 시장에서의 10년물 육성과 함께 선물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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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