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안보람 김연순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1조원을 조기상환키로 하자 채권시장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재정부의 발표를 두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Buy back)이 더 이상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는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총 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오는 29일 조기상환할 계획"이라며 "그 대상은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0475-0912, 3년 만채'와 '0350-0912, 5년 만기채'"라고 밝혔다.
이번 국고채 조기상환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과물 국고채를 매입해 국고채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을 오는 12월 국고채 만기도래시까지 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게 재정부의 기대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번 재정부의 결정은 조기상환의 원래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에서다.
기본적으로 조기상환의 목적은 만기분산에 있다. 또 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거래가 안되는 채권을 흡수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이를 대비해 2년물 짜리 국고채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PD(Primary Dealer)사의 경우 2년물을 집중 매수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실제로 이날 다른 채권들이 2~3bp 하락한 반면 통안채 2년물은 5bp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만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물건들에 대해 바이백을 실시키로 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주 금통위 이후 상승세를 보인 단기물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는 관측도 보이고 있지만 단기물이 이미 빠른 안정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또한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재정부 관계자 역시 "단순 재정비용 절감차원의 결정"이라며 "금통위 이전인 지난주 월요일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PD사들의 입장에서는 단기물 안정의 의도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지만, 정부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얘기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에서는 1.5년에서 2년 짜리를 기대했는데, 어찌보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 낮을 때 미리 갚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론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시장의 기대와 상반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3개월짜리 조기상환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판단으로 단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그는 "연말께 금리가 오르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금리인상하면 그만큼 비용이 더 드는거니까 충분히 이해는 간다"면서도 "그렇지만 시장의 원래 기대와는 달라서 크게 실망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백과 관련해 1~2년물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앞으로 바이백이 실시되도 대상물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어서 바이백에 따른 시장 안정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재정부의 발표를 두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Buy back)이 더 이상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는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총 1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오는 29일 조기상환할 계획"이라며 "그 대상은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0475-0912, 3년 만채'와 '0350-0912, 5년 만기채'"라고 밝혔다.
이번 국고채 조기상환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과물 국고채를 매입해 국고채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을 오는 12월 국고채 만기도래시까지 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게 재정부의 기대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번 재정부의 결정은 조기상환의 원래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에서다.
기본적으로 조기상환의 목적은 만기분산에 있다. 또 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거래가 안되는 채권을 흡수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이를 대비해 2년물 짜리 국고채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PD(Primary Dealer)사의 경우 2년물을 집중 매수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실제로 이날 다른 채권들이 2~3bp 하락한 반면 통안채 2년물은 5bp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만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물건들에 대해 바이백을 실시키로 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주 금통위 이후 상승세를 보인 단기물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는 관측도 보이고 있지만 단기물이 이미 빠른 안정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또한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재정부 관계자 역시 "단순 재정비용 절감차원의 결정"이라며 "금통위 이전인 지난주 월요일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PD사들의 입장에서는 단기물 안정의 의도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지만, 정부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얘기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에서는 1.5년에서 2년 짜리를 기대했는데, 어찌보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 낮을 때 미리 갚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론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시장의 기대와 상반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3개월짜리 조기상환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판단으로 단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그는 "연말께 금리가 오르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금리인상하면 그만큼 비용이 더 드는거니까 충분히 이해는 간다"면서도 "그렇지만 시장의 원래 기대와는 달라서 크게 실망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백과 관련해 1~2년물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앞으로 바이백이 실시되도 대상물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어서 바이백에 따른 시장 안정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