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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의 영화 속 심리학] 연극성 인격장애 : 관심 끌수 있다면 뭐든 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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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시카고>의 록시 하트에게는 헌신적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자동차 수리공)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그의 사랑에는 아랑곳없이 바람을 핀다. 자신을 무대에 올려줄 것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는 그를 총으로 쏴 죽인다. 남편에게 죄를 뒤집에 씌우려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록시는 평소 자신의 우상이었던 벨마를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그녀도 살인죄로 감옥에 수감된 것이다. 자신의 남편과 여동생이 바람난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을 죽이고 태연하게 무대에 올랐지만,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다.

처음에 벨마는 평범한 록시를 무시하지만, 곧 록시는 이 계통의 유명한 변호사 빌리를 만나 “희대의 살인자”로 유명세를 타게 되고 그녀가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럴싸하게 포장함으로써 그녀는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을 얻기 시작한다. 그녀들에게 세간의 관심과 주목은 그 자체가 “권력”이었다.

어제의 동지가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동지가 되는 것은 그녀들에겐 아무것도 아니다. 벨마는 록시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자신을 무시했던 벨마를 록시 또한 철저하게 무시한다. 두 여자의 치열한 언론 플레이가 시작되면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녀들은 서슴없이 거짓말을 한다. 그녀들에게 유명세란 “마약”과도 같은 것이다. 그녀들의 눈빛에선 이젠 광기가 뿜어져 나온다.

영화 내내 주인공들의 춤과 연기가 펼쳐지고, 이런 그녀들의 내면을 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빌어 표현했다는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시카고>의 두 여인, 록시와 벨마는 경쟁적으로 거짓으로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자 한다. 이들은 “연극성 성격장애”의 성격적 특성을 아주 극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한 순간도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사라지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어하는 그녀들의 몸부림은 정말 처절할 정도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시카고의 무대는 꿈의 무대일 수 밖에 없다. 록시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욕망의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사람들의 동정을 끌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이것도 그녀의 계산된 연극일 뿐이다. 록시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이전의 자신이 아닌,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괴물이 되어간다.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는 거짓도 서슴없이 만들어낸다.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은 인생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를 사랑해서라기보다는,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얻어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본 환자 중에는 이런 이유 때문에 바람을 피다가 남편에게 들킬 것이 두려워 자해를 해서 병원에 실려 온 경우도 있었다.

그녀의 허무하고 공허한 마음은 일순간 충족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여성들의 경우 대개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는 듯한 외양과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들이 성욕이 남달리 높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사랑을 얻기 위한 방편일 뿐이지, 실제로 그 행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사진=영화 포스터

록시와 벨마의 사이에는 변호사 빌리가 있다. 그의 성격도 매우 특이하다. 그에게는 오직 돈과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과시하는 것 이외엔 아무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는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듯하고, 계산적이고 자신에게 타인이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빨리 파악해서 그들의 능력을 착취함으로써 그의 명성에 이용할 뿐이다.

가난한 노동자인 록시의 남편에게 가볍게 돈을 뜯어낸다. 그와 아내인 록시에게 이용당한지도 모르고 남편은 힘들게 준비한 돈을 그에게 건낸다. 돌아서는 그의 어깨가 무겁게 보인다. 그러나 그런 것 따위쯤 그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빌리의 성격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이 묻어난다. 이렇게 “연극성”와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이 모여 현란한 환락과 환상만을 만들어내는 도시, 1930년대 시카코는 영화속에서 그렇게 묘사되고 있다.

►시카고
- 2002/ 감독 롭 마샬/ 출연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
- 유명 뮤지컬을 영화화 함.
- 단조롭고 지루한 결혼 생활와 일상을 벗어나 화려한 무대위에서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한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록시 하트(르네 젤 위거)이다.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는 그녀의 우상이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록시와 벨마가 감옥에서 조우한다. 그녀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사람을 죽였다는 것! 묘한 인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증오하며, 희대의 살인자로 유명해짐으로써 죄를 면피고차 한다. 그런 그녀들을 돕는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변호사이다. 이들의 치열한 공방속에서 결국, 두 사람은 석방되고 ‘오월동주’처럼 두 사람은 짝을 이루어 예전의 유명과 관심을 얻기 위해 무대에 선다. 재즈와 냉혈 킬러들이 넘쳐나는 무법지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배우들의 노래와 춤실력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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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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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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