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화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텅서 열린 ‘정도전’ 제작발표회에서 다작 비결을 밝혔다. [사진=강소연 기자] |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일화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일화는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고아라)의 엄마 이일화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도 출연 중이다. ‘별그대’에서 이일화는 극중 세미(유인나)의 엄마로 분해, ‘정도전’ 촬영을 병행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일화는 “일을 안하고 집에 있을 때 너무 힘들다. 일을 하러 나갈 때는 어디서 힘이 나는지 스스로도 정신력에 깜짝 놀란다”며 “그럴 때 순간 든 생각인데,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엄마로서 롤모델이 되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KBS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정도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의 대립을 그린다. 그 가운데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일화는 ‘정도전’에서 이성계의 둘째부인 경처 강씨 역을 맡아 훗날 신덕왕후가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극중 경처 강씨는 고려 구너문세족의 딸로, 집안 배경을 등에 업고 이성계의 정치적 보호막이 돼 주는 동시에 혁명을 망설이는 남편 이성계를 다독이고 정도에 대해서는 동지적 관계를 유지한다. 이성계가 왕으로 즉위하자 왕후가 되는 동시에 아들 방석을 왕세자에 앉히는 인물이다.
지난 6월 종영한 ‘대왕의 꿈’에 이어 5개월 만에 KBS가 선보이는 대하사극 ‘정도전’은 오는 4일 첫 방영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