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풍림산업(대표이사 이윤형)이 채권단의 자금 지원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PF사업장의 공사비가 예정대로 유입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어 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풍림산업 채권단은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풍림산업의 공사비 미지급 사업장 2곳에 총 807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한 것이다.
앞서 채권단이 풍림산업에 제공했던 신규 자금 지원방식은 아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림산업으로서는 자금압박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채권단은 2009년 풍림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600억원, 2011년 워크아웃을 연장하면서 11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공사비 미지금 사업장은 인천 청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 신평면 '풍림아이원'이다. 이들 사업장은 농협과 국민은행이 각각 538억원, 269억원 규모의 PF대출을 실행했다.
다만, 농협과 국민은행이 자금 집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채권단의 결의가 바로 실행될 지는 미지수다. 채권단과 PF대주단 간의 협의를 통해 다음주께 실행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인천과 충남 사업지는 계약률이 70~80%에 이를 정도로 사업진행이 양호하다"면서 "지난 2번의 신규 자금 지원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공사비 미지급이 빨리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 채권단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자금지원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우림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주 회의를 열고 우림건설에 6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과 신규 자금 430억원 지원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채권기관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번 안건이 부결될 경우 우림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밝아야 할 위기에 놓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의 워크아웃 건설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원활히 이루지지 않으면 파산에 이르는 건설사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